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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시아판 '유로비전' 되고파"…'베일드 컵', 亞 9개국 '보컬 국가대표' 맞대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베일드 컵' 아시아 보컬 국가대표가 한국에서 더 강렬하게 맞붙는다.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티파니영 십센치 에일리 폴킴 미연이 참석했다.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베일드 컵'은 아시아 9개국에서 각국 TOP3로 선발된 국가대표 보컬들이 한국에 모여 보컬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전례 없는 스케일의 글로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라오스까지 아시아 9개국에서 수개월에 걸쳐 동시에 진행된 넷플릭스 '베일드 뮤지션' 프로젝트가 마침내 클라이맥스를 맞는다.

이날 이홍희 PD는 "보컬적으로 유명한 나라는 필리핀이나 태국, 우리나라라 생각하는데, 막상 각 국가 TOP3를 뽑다 보니 등수가 무관하고 나라가 무관하더라. 한국이 노래 잘한다고 한국이 올라가는 건 아니었다. 모든 나라에서 변수가 있었다. '이렇게 노래하는데도 탈락할 수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남미, 유럽 예선도 하면서 아시아 남미 유럽이 겨루는 월드컵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희 PD는 공정성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 대항전이 되다보니 우리나라가 유리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심사위원을 파견했더니, 다들 그 나라의 참가자들에게 애정을 가지게 되더라"며 "1라운드 끝나고 2라운드 노래를 할 때는 한국 노래의 경우 영어로 번안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언어를 표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이홍희 PD-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베일드 뮤지션'에서 '베일드 컵'까지 함께 하는 에일리는 "'베일드 뮤지션' 이후 귀호강을 많이 했다. 아시아 보컬들은 내 귀를 얼마나 더 즐겁게 해줄까 생각했다. 영어도 가능하기에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의 감정 전달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폴킴은 "노래하는 입장에서 너무 매력적인 오디션이다. 다양한 언어로 된 노래를 듣는 편이라 다른 나라 보컬들의 특이한 목소리와 특색을 느끼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권정열은 '베일드 컵'을 통해 데뷔 첫 오디션 심사위원에 도전한다. 권정열은 "베일에 가려진 상태로 목소리와 가창력 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베일드 뮤지션'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었다. SBS도 재밌는 오디션을 많이 만들었다. 9개국에서 보컬 서바이벌을 한다는 얘길 듣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고, 미연은 "정식 심사위원 처음이라 멋진 선배와의 기회가 주어져서 기뻤다. 덥썩 하겠다고 했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8년차 가수로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될 거라 생각하며 참여하고 있다. 멋진 심사위원 분들께 나도 심사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 참가자들의 특징에 대한 질문에 이홍희 PD는 "한국 참가자들이 음색이나 자기만의 색이 강했다. 폴킴처럼 목소리에 지문이 있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다른 나라도 좋은 분들이 많았다. 전통적인 음악을 하는 분들, 고음을 가진 분들, K팝을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 나라는 음색이 아름다운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폴킴은 심사 비화를 묻는 질문에 "나는 에일리와는 의견이 계속 갈리고 티파니 영과 의견이 잘 맞았다. 음악적 취향이 분명 있구나 싶었다. 그 경험 덕에 실제로 노래할 때 '이거 에일리가 싫어했던 포인트였는데' 생각하게 되더라. 다른 심사위원들의 기준을 알게 되면서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연은 "참가자를 보면서 '너무 좋다', '너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음악을 더 사랑하게 됐다. 그런 부분의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베일드 컵'에 고맙다"고 말했고, 티파니 영은 "가장 먼저 노래를 사랑했던 첫 사랑의 순간이 떠올랐다. 그 울림을 함께 느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베일드 컵'에서는 귀가 너무 즐거웠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행복한 심사를 하고 있다. '베일드 뮤지션'보다 덜 냉정하게 심사 중"이라 말하며 즐거움을 전했다. 이에 권정열은 "다른 분들은 본인이 만난 참가자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더라. 나는 다 처음 만나는 참가자라서 비교적 공정하고 냉정한 심사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권정열-아이들 미연-이홍희 PD-소녀시대 티파니 영-에일리-폴킴이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글로벌 보컬 오디션 '베일드 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홍희 PD는 우승자 특전에 대해 "명예 쪽에 맞춰 특전을 드린다. SBS 제작하는 드라마 OST에 참여하고, 특정 인원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각국의 전통 노래는 어떻게 심사가 가능했을까. 에일리는 "접해보지 못한 장르의 심사는 어렵긴 하다. 하지만 참가자의 감정 전달, 보컬 스킬 위주로 봤다. 곡의 의미는 사전에 받아 봤기 때문에 이 정보로 참가자의 소화력을 보려 했다"고 말했고, 권정열은 "음악은 만국 공통어다. 생소한 장르의 음악도 들었을 때 이질감 없이 하나의 음악으로 들렸다. 심사에 어려움 없었다. 각자 자리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이룬 심사위원들이다. 가수로서 경험 역시 심사를 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답했다.

티파니 영은 "1절 안에 노래의 구성을 분석하고, 그 뒤에는 어떻게 소리를 얹는지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고, 폴킴은 "목소리를 하나의 콘텐츠로 봤다. 발음에서 오는 차이가 매력으로 느껴질 정도의 실력자들이 왔다"고 말했다. 미연은 "그 장르의 곡만 보여주지 않고 전후의 모습을 보며 판단할 수 있다.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홍희 PD는 "'베일드 컵'이 오디션 계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되길 바란다. K팝이라는 단어보다는, '메이드 인 코리아' 느낌으로 한국에서 다시 뻗어나가길 바란다.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베일드 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의 본질에 충실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은 언어가 필요없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드 컵'은 11일 오후 4시 30분 SBS에서 첫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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