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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트맨', 권상우 코믹은 옳다⋯문채원·아역과 찰떡 힐링 조합


권상우x문채원 코믹 로맨스 '하트맨', 1월 14일 개봉
허술하면서도 다정한 아빠 권상우, 아역 김서현과의 호흡 빛났다
문채원, 첫사랑 변신⋯밝고 사랑스러운 매력 발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고 외치던 권상우가 사랑에 올인하는 순정남이자 다정한 아빠로 변신해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권상우는 이번 '하트맨'에서도 상대 배우와 완벽한 케미를 형성하는 동시에 현실 공감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아역 배우와 만들어낸 힐링 조합은 '하트맨'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하트맨'(감독 최원섭)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배우 권상우와 문채원이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와 문채원이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히트맨' 시리즈의 콤비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으로, 원작은 아르헨티나 아리엘 위노그래드 감독의 '노키즈'다. 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개봉이 미뤄지면서 '히트맨' 시즌2 개봉 이후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승민은 락밴드 앰뷸런스로 이름 날렸던 대학 시절 첫사랑 보나를 만나게 되지만 불운한 사고로 제대로 된 고백 한 번 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현재의 그는 악기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는 돌싱남이다. 9살 딸 소영(김서현)과 둘이 살고 있다. 그런 승민 앞에 첫사랑이자 고백 한 번 못 해보고 홀연히 떠났던 보나가 우연히 찾아온다.

그날 이후 승민의 가슴은 다시 한번 뜨겁게 뛰기 시작한다. 봉인해 두었던 설렘과 고민이 한순간에 되살아나며 승민의 세계는 순식간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여기에 보나의 연애 조건에 맞추기 위해 갈팡질팡, 자신의 조건을 욱여넣는 승민의 고군분투가 웃픈 상황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소영의 존재를 보나에게 밝히지 않았던 승민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 '노키즈'를 원한다는 보나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보나의 연애 조건에 맞추기 위해 갈팡질팡, 거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이중생활의 승민이 보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소영과 행복한 가정을 이뤄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배우 권상우와 문채원이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하트맨'은 권상우의 코믹 장기가 제대로 발현된 작품이다. 초반에 등장하는 앰뷸런스 시절 20대로 변신해야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딸을 존재를 숨기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도 권상우의 특유의 인간미와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에 유쾌하게 웃어 넘길 수 있다. 특히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권상우는 평소 잘 알려진대로 다정하고 친구 같은 아빠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내 현실감을 높였다. 그래서인지 그의 짠내나는 고군분투가 마지막엔 웃음 지을 수 있는 해피엔딩이 되길 응원하고 바라게 된다.

'첫사랑'으로 돌아온 문채원의 연기 변신도 흥미롭다. 대학 시절 청순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내며 승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보나는 자신의 꿈을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사랑에 있어서도 굉장히 솔직한 인물이다. 답답한 구석 하나 없이 할 말은 똑부러지게 하면서 승민과 소영 사이 적절한 밸런스를 형성한다. 오랜만에 밝고 사랑스러운 로코 장르로 돌아온 문채원은 권상우와 말캉한 로맨스 뿐만 아니라 아역 김서현과도 남다른 케미를 만들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준다.

배우 권상우와 문채원이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와 문채원이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채원이 영화 '하트맨'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히트맨'과 제목이 비슷해 시리즈물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하트맨'은 현실을 기반으로 가족의 소중함까지 느끼게 하는 휴먼 코미디라는 차별점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눈치 빠르고 솔직하며 가감 없이 팩폭을 날리는 아역 배우의 연기를 볼 때면 자연스럽게 '엄마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물론 결말이 다소 뻔하고 문제가 너무 쉽게 해결되는 경향이 있지만, 자극적인 요소의 작품이 많아지는 요즘 이렇게 마지막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세상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드는 '하트맨'이다.

1월 14일 개봉. 러닝타임 99분. 12세이상관람가.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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