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3년6개월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성남의 미래 전략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을 제시하며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판교테크노밸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첨단 산업벨트’ 구축이 강조됐다.
또 카이스트 판교 AI 연구시설·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성남을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는 “92만 성남시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깡통계좌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남김없이 환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복지관과 도서관,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에 투입되는 비용은 애초에 개발 이익을 가져간 자들이 책임졌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질의응답에서 신 시장은 범죄수익 환수와 관련해 민사소송과 배당무효 확인 소송을 병행해 대응하고, 자금 추적이 가능한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압류가 인용된 자산은 일부 부동산을 포함해 500억원 이상 규모라고 설명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성남시 전체 면적의 33.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준공 25년이 넘은 노후 주택 비중이 절반을 넘는 현실을 언급하며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대출 제한을 포함한 3중 규제로 시민 부담이 과도하다”며 “실행 가능한 해법을 마련해 정의롭고 정직한 개발 모형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교통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신 시장은 “모란과 판교를 잇는 3.9km 구간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확보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질의응답에서는 성남시청역 설치와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추진 과정에서는 성남시청역을 제외했지만, 향후 추가 심의를 통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상역으로 설치할 경우 비용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재정 운영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 재정 여력을 확보해 왔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모란 장날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당초 230억원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 계획 대신, 8억원을 투입해 완충녹지에 100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한 사례를 들며, 이 같은 방식의 예산 절감 사례를 통해 민선 8기 들어 약 3000억원 규모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6년도 본예산을 3조9408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1120억원 전액 상환을 추진해 ‘채무 제로’ 도시 실현을 앞두고 있다.
민생 분야에서는 성남사랑상품권 정책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현재 상시 6%인 할인율을 2026년 3월부터 상시 8%로 확대하고, 명절 기간에는 할인율 10%와 구매한도 30만원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 정책으로는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가 가능한 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 시장은 요양병원 중심 돌봄 구조의 한계를 언급하며 재택 의료 서비스·돌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재택 의료를 담당할 의사 채용 △장기요양서비스 시간 확대 △시 재정 투입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96.1%에 이르며, 시민과의 약속은 말이 아닌 결과로 지켜왔다”며 “2026년은 성남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첨단 산업을 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양찬희 기자(cx5350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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