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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이별 후 미친 사람처럼 작업만⋯감정의 근육 키우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이 이별 극복 방법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만약에 우리' Love 119 GV에는 김도영 감독과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이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미리 예매해 둔 '만약에 우리'를 다시 보러 왔다는 한 관객이 이별 후 극복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구교환은 "저는 영진위에 시나리오를 넣었다"라며 "다른 시선을 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를 작업으로 돌렸다. '만약에 우리' 속 은호도 작업으로 돌리더라. 이별하고 나서 계속 미친 사람처럼 작업했다"라며 "공연을 혼자 봤는데 날카롭게 더 잘 보인다.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느껴진다. 120%까지 즐겼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힘내라. 모두가 겪는 일이다.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격려했다.

문가영은 "둘만의 취향이 담긴 노래와 영화가 있지 않나. 헤어지고 다시 들으면 괴롭다"라며 "저는 무뎌질 때까지 노래를 들었다. 그러면 취향을 잃게 된다. 무뎌지게 반복하는 것도 마음의 해소나 안정에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구교환은 "울고 싶으면 끝까지 울고, 얘기하고 싶으면 친구에게 전화해서 친구 귀에 피가 날 때까지 소비하면 된다"라며 "감정의 근육을 키워라"라고 조언했다.

김도영 감독은 "감정, 마음이 남아있으면 자기를 찌르면서 괴로운데 도망치지 않고 바라보는 것이 좋다"라며 "저도 글을 썼다. 괴로우니까 누군가를 죽이는 이야기를 쓴다. 어떻게 죽일까 하다 보면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 일기를 쓰거나 마음껏 소리 지르고 울거나 하는 걸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다. 주동우 주연의 중국 영화 '먼훗날 우리'가 원작이다.

김도영 감독의 섬세한 감정선을 이끌어내는 연출과 구교환, 문가영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 애틋한 케미스트리로 극찬을 얻고 있다. 특히 20대 청춘 시절의 찬란했던 순간과 10년 후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성숙한 이별', '잘 이별하는 법'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에 '만약에 우리'는 개봉 13일째 손익분기점(110만)을 돌파했으며, 개봉 19일째 157만 관객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속도로 흥행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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