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5월 재공연에 나선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사진=라이브 ]](https://image.inews24.com/v1/c256859a41be2c.jpg)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한 해 동안 400석 미만의 공연장에서 공연된 최고의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미만)을 비롯해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 부문을 석권하여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최고의 창작 초연 뮤지컬에 수여되는 대상, 작곡상(김혜성), 남자조연상(강정우), 프로듀서상(강병원), 무대예술상(故 박상연 영상디자이너)을 포함해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에 등극했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줄에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설렘을 되찾은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인기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이 원작으로, 실제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따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되어 2025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을 올린 이 작품은 할머니, 엄마, 딸이 함께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세대 공감 가족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특히 할머니라는 호칭 뒤에 가려졌던 개인의 이름과 사정을 전면에 내세워 배움과 표현이 삶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를 따듯한 시선으로 그려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생활 밀착형 대사는 관객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고, 유쾌한 음악과 연출은 과장보다 호흡을 중시해 인물의 진심을 또렷하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프로듀서는 "이 작품에서 말하는 '가시나'는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를 뜻한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꿈에도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배웠다"라며 "용기를 내어 글을 배우고 시를 쓰신 모든 할머니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에 도전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상을 받은 오경택 연출가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고단한 시절을 보내신 세상 모든 어머님들의 거칠고 아름다운 손을 잡아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서 뵙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극본상을 받은 김하진 작가는 "뮤지컬을 짝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을 때 이 작품을 쓰면서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도 오지게 재밌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이번 수상에 힘입어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재공연을 확정지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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