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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맺은 결실"…양주별산대놀이, 차세대 명인 3명 배출


2001년 이후 첫 결실…체계적 전승 시스템 '입증'
유네스코 등재 이어 또 한 번 '경사'…후학 양성 탄력

국가무형유산 양주별산대놀이 이수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양주시]

[조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국가무형유산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전승교육사 3명을 공식 배출했다.

이번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인물은 고경민·박진현·한은옥 씨 등 총 3명이다. 보존회에서 전승교육사가 나온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5년 만이다.

전승교육사는 국가무형유산의 전승과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일정 기간 이상의 전승 활동과 교육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국가유산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오랜 기간 체계적인 전승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다. 시는 보존회가 단순한 공연 단체를 넘어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 전승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회원들이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는 약 300여 년 전부터 양주 지역에 정착해 전승돼 온 민중놀이다. 전체 8과장 8경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 갈등이나 양반에 대한 풍자 등 당시 사회상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2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보존회는 현재 정기 공연과 찾아가는 문화유산 프로그램, 해외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신임 전승교육사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전통문화 교육과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현 전승교육사는 "이번 인정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양주별산대놀이 전체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승 현장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주=김재환 기자(kj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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