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의 목표는, 즐겁게 음악하는 것입니다."
대단한 무대를 바라는 것도, 대단한 차트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홍경민과 조영수, 차태현, 전인혁, 김준현, 조정민이 아묻따밴드로 뭉쳐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뤘다"며 행복한 밴드를 꿈꿨다.
아묻따밴드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SA홀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아묻따밴드가 12일 오후 서울 동숭동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83c43f29a3683.jpg)
아묻따밴드는 홍경민(리더·베이스), 조영수(키보드), 차태현(객원 보컬), 전인혁(기타), 김준현(드럼), 조정민(피아노)으로 구성된 밴드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뭉친 팀이다.
김준현은 "너무 기분이 좋다.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올 일인가 놀랐다. 그게 굉장히 궁금하다"면서 "얼떨결에 이 자리에 있지만 아묻따 밴드 덕분에 음원이 하나 생겼다. 이런 무대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고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홍경민은 "스무살 아마추어 때 공연하던 날 설레었다. 가수 생활 하면서 잊고 지냈는데 그 때처럼 설렌다. 좋은 멤버들을 만나서 큰 복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조영수는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다. 작곡만 하고 음악만 하다 지친 열정이 이 친구들을 만나 고등학교 때 처음 하던 마음이 생각난다.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알고 있잖아' 첫 라이브 무대를 마친 홍경민은 "큰 실수 없이 끝난 것이 기분이 좋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밴드가 아니라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김준현은 "드러머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밴드를 동경하고 드럼을 치고 했는데, 대형 가수 형들과 함께 하니 신나면서도 살짝 울컥 올라오더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전인혁은 "많이 연주하고 밴드 활동을 해왔는데 느낌이 사뭇 다르다. 잠을 설쳤다. 데뷔하는 설렘을 오랜만에 느꼈다. 멤버들과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묻따밴드가 12일 오후 서울 동숭동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7ff86b99bf25b.jpg)
팀의 시작은 홍경민이었다. 홍경민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야구 생활을 한다던지 뜨개질을 한다던지 소소한 꿈이 있다. 제겐 밴드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밴드를 만들 수 있는, 마음 맞는 밴드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목마름이 있는 것을 사석에서 들어 알고 있었다. 김준현에게 먼저 '하자'고 해서 의기투합 했고, 조정민과 전인혁을 영입했다. 조영수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끼리 했어도 곡을 만들었을 때 어떻게 했겠지만 이렇게 좋은 곡은 안 나왔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조영수는 "제가 들어가기 전에 아묻따 멤버들 만났다고 하더라. 설렘이 있는 목소리였다. '재미있겠는데 나도 하면 안되냐고 부탁 겸 했다. 진짜로 하겠냐고 해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묻따밴드가 12일 오후 서울 동숭동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38dd2518fa8c5.jpg)
방송 이후 쏟아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아묻따밴드는 '알고 있잖아'를 발매하며 음악적인 행보를 이어 나간다. '알고 있잖아'는 히트메이커 조영수 작곡가가 작곡을 맡았으며 아묻따밴드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했다. 차태원은 객원 보컬로 참여해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음색을 구현했다.
야다 전인혁은 "차태현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 소년의 감성이 있다. 거침없이 달려가는 남자의 소년 감성을 우리는 표현할 수가 없다. 차태현이 정말 적격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홍경민은 "너무 출중한 보컬이 들어오면 우리가 그 사람에게 밀리는 것 같지 않냐"며 "차태현 씨가 바빠서 다음 싱글을 함께 못하더라도, 전문 가수보다는 노래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함께 한다면 좋겠다. 꼭 배우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차태현은 "비밀병기가 한 명 더 있다"고 했고, 홍경민은 "배우다. 복싱을 잘한다"고 스포일러 했다. 장혁이 맞냐는 질문에 "장혁이 맞다. 그만의 정서가 있다. 뭘 해도 추노 느낌이 든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김준현은 "보컬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직장인 밴드 느낌이 안 나더라. 지인 찬스를 써서 보컬을 구해야 할 것 같다. 다음 보컬로 문세윤도 기다리고 있다. 본인은 모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조정석을 향해서도 "미도와 파라솔이 레귤러 활동을 안 한다면 우리에게 와라"라고 러브콜 했다.
아묻따밴드는 지난달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신년 기획 2026 배우 특집에 출연해 결성과 동시에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단한 시작이었지만 거창한 목표는 없다. 이들은 밴드의 목표를 묻자 "행복한 음악"이라고 했다.
![아묻따밴드가 12일 오후 서울 동숭동 SA홀에서 열린 첫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295193825064a.jpg)
홍경민은 "팀 이름이 김준현이 제의한 거다. 이름처럼 어떤 거대한, 일 년에 한번씩 정식으로 음원을 내고 콘서트를 한다던지, 음악방송을 해야 한다던지 하는 계획은 없다. 저희끼리 즐거울 수 있는 것이 목표다. 다 큰 성인들끼리 하면서 마냥 즐거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꿈이다. 그것만 이루면 더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조영수는 "밴드만의 음악 색깔이 있다면 저희는 블루스,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고 만들어낼 수 있다. 어떤 밴드와도 비교해 저희의 장점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다"고 이야기 했다.
아묻따밴드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알고 있잖아'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최근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녹화를 마쳤으며, 본격 활동을 이어간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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