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남지현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호흡을 맞춘 문상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영 인터뷰에서 남지현은 "문상민과 작업을 함께 하는 게 즐거웠다"면서 "문상민이 준비를 많이 해오고, 디렉션을 잘 수용하고 빠르게 바꾸는 편이라 현장에서 만들어가기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문상민과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남지현 [사진=매니지먼트 숲 ]](https://image.inews24.com/v1/408fa7eff38099.jpg)
이어 그는 "문상민과 함께 촬영한 씬이 많았고, 중후반부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순간들도 많았다. 문상민이 워낙 유쾌한 스타일이라 힘을 많이 받았고, 믿음직스러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문상민은 "댕댕미를 벗고 내안의 고독한 늑대를 선보였다"고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지현은 "실제로 문상민을 만나면 더 듬직하고 멋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화면을 보면 좀 더 곱게, 소년미가 강하게 나오더라"고 현장과 화면 속 모습의 차이점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최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방송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지현은 극중 양반인 아버지와 천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 홍은조 역을 맡았다. 단단한 성품을 가진 의녀지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의적 길동으로도 활약했다. '은애하는'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과 영혼 체인지를 겪기도 했다.
남지현은 "다양한 상황 속에 많은 인물들을 만나 연기해야 하는 만큼, 전체 흐름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리를 하면서 찍었다. 연기적으로 해내야 하는 게 여러가지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익숙한 모습은 물론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했다"고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영혼체인지를 위한 노력도 전했다. 서로의 편집본을 찾아보고, 대사를 녹음해주기도 했다. 연기할 때 제스쳐부터 말투까지 바꿨다.
남지현은 "문상민도 나도 평소 말투가 명확한 편이다. 스타일이 제법 달라서 차이를 잘 살리면 방송에서 분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면서 "나는 의미전달을 명확히 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강세를 많이 넣고, 단어를 끊어 말하는 편인데 문상민은 흐름을 타고 부드럽게 흘려 말한다. 그런 사소한 차이를 잡아내려고 했다"고 차별화된 모습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열과 은조는 신분이 달라서 기본 태도도 다르다. 열이 되었을 때는 뒷짐을 지거나 팔짱을 끼고,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반면 은조일 때는 고개를 숙이고 두손을 앞으로 모은 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낸 작품인데, 그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뿌듯해요. 오래 촬영하기도 했고, 방송도 8주간 되서 그런지 아직 종영이 실감이 안나요. 서서히 보내주고 있습니다.(웃음)"
한편 남지현은 지난달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떨릴 수 있게'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남지현은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로코의 정석, 정통 로코"라며 "즐겁게 웃으면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예고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