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살목지'가 한국 공포 영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인 이상민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가 출연한다.
!['살목지' 이상민 감독 [사진=(주)쇼박스]](https://image.inews24.com/v1/3d53a100c20e16.jpg)
의장대를 배경으로 인정 받고자 하는 인물의 욕망과 총이 드리우는 서늘한 공포를 담아내며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고,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주연 배우에게 연기상까지 안긴 '돌림총', 그리고 호러 장르를 통해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풀어내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함진아비'까지. 단편 작업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출 세계를 보여주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상민 감독이 '살목지'로 첫 장편 영화를 선사한다.
"저마다 다른 목표를 가지고 살목지로 향한 로드뷰 촬영팀이 헤어 나올 수 없는 공포를 마주하게 되는 영화"라고 '살목지'에 대해 소개한 이상민 감독은 아이템을 제안받자마자 '물귀신’의 본질적인 특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람을 홀려 물속으로 끌어들이는 존재라는 설정에서 출발해 서사를 확장해 나갔다. 작품 속 인물들이 검고 깊은 물속의 저주에 잠식되듯, 이상민 감독의 연출 또한 관객을 서서히 살목지의 중심으로 끌어당기며 숨 돌릴 틈 없는 공포를 전한다.
또한, 그는 물의 특성을 연출에 활용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땅과 물의 경계가 모호한 저수지의 특징을 잘 살리고자 노력했다"는 이상민 감독은 수면 위에 반사되는 이미지, 일렁이는 물결 너머로 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존재, 그리고 물에서 절대로 들려올 수 없는 소리 등을 통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모션 디텍터를 활용한 다양한 촬영 기법은 살목지라는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더욱 생생하게 체감하게 만든다. "살목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객분들이 함께 목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감독의 말처럼, 극장을 또 하나의 '살목지'로 완성할 '살목지'에 기대가 모인다.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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