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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의 '국경의 남쪽', 실제 탈북자의 고증받아


 

배우 차승원 주연의 영화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 제작 싸이더스FNH)이 스태프 중 실제 탈북자인 김철용씨의 도움을 물심양면으로 받았다.

개봉을 앞두고 총 4편의 리얼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국경의 남쪽'은 5월 11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먼저 공개한다.

'국경의 남쪽'은 분단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영화 주인공 '선호'(차승원 분)의 그리움과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실제 분단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러브스토리와 더불어 남한사회에서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새터민(탈북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4편의 다큐멘터리 중 1편은 '주인공 선호가 탄생하기까지'로 영화 연출부 중 주인공과 유사한 경험이 있는 김철용씨의 사연을 담았다.

북한에 아내와 딸을 두고 혼자 국경을 넘은 연출부 김철용씨는 올해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영화학도. 그는 극 중 선호가족이 탈북 하는 장면에서 안내원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김철용씨는 5년 전 탈북해 남한에 정착하게 되면서 탈북자 정착을 도와주는 하나원에서 만난 동기생과 새 삶을 꾸려 살아가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연출부 이상의 역할을 하며 영화의 고증을 전체적으로 맡았던 김철용씨는 차승원에게 직접 북한 말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일은 주인공 선호역할을 맡은 차승원에게 ‘분단’으로 인해 평범한 한 남자가 겪어야만 했던 아픔을 전해주는 것. '국경의 남쪽'의 주인공 김선호와 닮아 있는 김철용씨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영화 속 여주인공 '연화' 역을 맡은 조이진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것이다. 촬영 당시 김철용씨에게 북한말 연기에 도움을 많이 받은 조이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철용씨에게 그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국경을 넘어 남한에서 다양한 인생을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삶을 '기나긴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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