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수목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모델이 개발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에 따르면, 최근 수목원의 공익적 기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표준 평가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목원은 ▲식물 종 다양성 보전 ▲탄소흡수 ▲대국민 대상 교육·체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정책 수립이나 사립수목원 지원 필요성을 검토할 때 활용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사진=산림청]](https://image.inews24.com/v1/783875826e75ec.jpg)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개발한 수목원 가치평가 표준모델은 수목원의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17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산출식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내 수목원 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실시했다. 시범 평가 대상 중 한 곳인 신구대학교식물원의 경우, 약 181억원 규모의 공익적 가치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자생식물과 희귀·특산식물을 수집하고 보전하는 '식물 유전자원 보전의 가치'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며 종 서식지를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증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또한 관람객 방문으로 발생하는 지역 소비 효과 등 '지역경제 효과의 가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가치평가는 수목원이 수행하는 공익적 기능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사립수목원 지원제도 구축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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