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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감정을 색과 몸짓으로 번역하다…다니엘 베이커 회화, 전설 박사와 핑크아트페어 주목


[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핑크아트페어에서 다니엘 베이커(Daniel Baker)의 회화가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설 박사(오른쪽)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왼쪽)가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설 박사 제공]

사실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손과 얼굴, 몸짓 등을 통해 인간 내면에 흐르는 감정과 기억을 표현하며 독특한 회화 세계를 보여줬다.

다니엘 베이커의 작업은 단순한 이미지 재현을 넘어 인간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의 붓질은 ‘우연과 의도’, ‘감정과 구조’ 사이의 긴장 속에서 형성되며 화면 위에는 인간 내면의 풍경이 조심스럽게 드러난다.

특히 최근 연작 ‘Emergence’에서는 감정의 대화가 형태와 리듬으로 드러나는 순간을 포착하며 색과 선, 질감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통해 감정이 이미지로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의 회화는 개인적인 감정의 시간 속에서 변화해 왔다.

불확실함과 상실,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지나며 형성된 감정의 흐름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감정을 억지로 규정하기보다 화면 위에서 스스로 형태를 만들어가도록 두는 방식을 택한다.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는 손과 몸짓, 인체의 잔상이다.

특히 손은 붙잡으려는 의지와 동시에 놓아줄 수밖에 없는 순간을 함께 상징하며 화면 위에서 겹쳐지며 복합적인 정서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색을 덧입히고 지우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감정의 흔적을 화면에 축적하며 하나의 ‘감정의 층’을 완성한다.

이번 핑크아트페어에서는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트디렉터이자 작가인 전설 박사(Dr. Legend)가 다니엘 베이커의 작품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전시의 주목도를 높였다.

전설 박사는 색채와 구조적 메시지를 결합한 작업으로 국제 아트페어·글로벌 컬렉터 시장에서 주목받아온 작가다.

그의 대표 연작 ‘Bless’ 시리즈는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인간의 감정과 존재,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어로 해석한다.

강렬한 색채와 구조적 화면 구성, 금과 은을 활용한 재료적 실험은 작품에 상징성과 에너지를 더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핑크아트페어에서는 두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 속에 전시가 진행됐다.

서로 다른 미학적 접근을 보여주는 다니엘 베이커와 전설 박사의 작업은 인간 내면의 감정과 존재를 탐구하는 현대 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양찬희 기자(cx5350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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