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최근 'PD수첩'에서 한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황현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발언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황현희가 'PD수첩'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https://image.inews24.com/v1/a5271131fd9a14.jpg)
황현희는 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다뤘던 'PD수첩' 출연과 관련 "어떤 분들께는 공감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들께는 불편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한 문제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출연해 정부 규제에도 현재 가진 주택을 팔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주택자들은) 버티면 된다"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보유했던 부동산은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 한번 사면 10년 이상은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부동산은 불패라는 심리를 다들 갖고 있다"며 "부동산을 단기간에 묶어놓고 거래가 활발하게 안 되게 만들어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몇 번 봤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봤을 때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사람은 아직 없었다"고도 말했다.
방송 이후 다주택자의 '버티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자 황현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황현희는 "정책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고 시장에는 그에 대한 반응이 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특정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누군가의 편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고 전제한 황현희는 "집값이 오르면 누군가는 기뻐할 수도 있지만, 그 상승이 우리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부담과 갈등이 커지는 모습도 우리는 여러 번 경험해 왔다"고 말했다.
다주택자의 버티기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방송을 보면서 단순하게 '다주택'이라는 단어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고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흐름으로 편집되거나 전달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방송은 제작진과 연출진이 함께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구성과 방향은 제작진과 PD의 판단과 재량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방송의 성격과 흐름을 더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점에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은 제 몫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고개 숙였다.
황현희는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될 때 정책도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저는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기보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시장의 현실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소신을 펼쳤다.
끝으로 그는 "나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며, 집값 상승이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군가의 불안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삶의 기반이 되는 안정된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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