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지난 2월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최초 발화지를 규명하며 방화범 검거를 위한 결정적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불전문조사반은 주불 진화 전인 2월 23일 현장에 전격 투입됐다. 조사반은 'V'자형 연소 패턴, 토양 색상 변화, 연소 강도 등을 정밀 분석하는 과학적 감식 과정을 거쳐 최초 발화지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월 21일 발생한 경상남도 함양군 산불 발화 지점에서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https://image.inews24.com/v1/c2d84955833b2a.jpg)
이후 산림청은 경남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했으며, 확보된 감식 결과와 현장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권춘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는 "산불 원인 조사는 연소흔과 확산 방향, 지형 등을 종합 분석하는 과학적 과정"이라며 "이번 결과가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산불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감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불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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