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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치에다 슌스케의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예쁘지만 밋밋한


'오세이사'팀 뭉친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4월 1일 개봉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미치에다 슌스케가 더욱 확장되고 깊어진 감성 멜로로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두드린다.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시를 쓰는 소년 하루토와 노래로 세상을 그리는 소녀 아야네가 둘만의 음악과 사랑을 완성해가는 청춘 로맨스이다. 누적 13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함께 만든 미키 타카히로 감독과 원작자 이치조 미사키, 그리고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가 다시 뭉친 프로젝트다. 또 각본가 요시다 토모코와 음악 프로듀서 카메다 세이지까지 합류해 'Team 오세이사' 드림팀의 완벽한 귀환을 알린 작품이다. 국내 누적 관객수 127만 돌파라는 전작의 기록적인 흥행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진 '황금 조합'의 재회라는 점에서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 누쿠미 메루가 합류하며 독보적인 청춘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화는 하루토(미치에다 슌스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돼 하루토와 아야네(누쿠미 메루)의 첫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난히 눈에 띄지 않는 소년 하루토는 시를 쓰지만 자신감이 없다. 그런 하루토에게 다가온 소녀 아야네는 "나에게 가사를 써줄래?"라고 작사를 제안한다. 알고 보니 아야네는 발달성 난독증으로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런 아야네를 대신해 하루토는 시를 쓰고, 그 시는 노래가 되어 아야네의 목소리로 세상에 울려 퍼진다.

둘만의 비밀, 오직 둘만의 언어. 말보다 음악이 먼저 닿은 순간, 설렘으로 시작되는 가장 찬란한 청춘 로맨스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아야네의 아픔이자 극에서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발달성 난독증'을 제외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고 단순한 구조를 따른다. 청춘 로맨스 장르답게 영상미는 예쁘고, 두 주인공은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서로를 알아가고 호감을 쌓다가 이별하고, 서로를 잊지 못해 재회해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은 참 예쁘지만, 그만큼 너무 뻔해 밋밋하다. 악역도, 반전도 없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마지막 노래는 마음을 찡하게 울린다.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그 자리에 남아 계속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는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안긴다.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와 누쿠미 메루 [사진=미디어캐슬]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미치에다 슌스케 [사진=미디어캐슬]

'오세이사'로 '미치겠다 슌스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얻었던 미치에다 슌스케는 여전히 청순한 비주얼과 '착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깊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순정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여리여리함은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데, 극에서는 아야네와 딸 하루카를 듬직하게 지켜내는 모습까지 담겨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된다.

다만 고등학생부터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까지, 꽤 긴 시간의 흐름을 보여줘야 하지만 미치에다 슌스케의 외모 변화가 거의 없다 보니 세월의 깊이감을 느끼기 어렵다.

누쿠미 메루는 신비로운 이미지부터 희망과 사랑을 품에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야네의 긍정 에너지를 온몸으로 발산한다. 이 영화는 음악의 힘이 굉장히 큰데, "누쿠미 메로의 목소리에서 특유의 투명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느꼈다"라는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말처럼, 목소리만으로도 아야네가 가진 천재적인 재능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 극이 진행될수록 더 성장해나가는 인물의 변화까지, 누쿠미 메루의 탄탄한 연기력이 이 영화의 강점이기도 하다.

4월 1일 개봉. 러닝타임 117분. 12세이상관람가.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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