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45일 만에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영화 흥행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범죄도시4' 이후 2년만의 천만 영화이자, 사극영화로는 4번째 천만 영화 기록을 썼다. 이제 남은 건 '국제시장'(1426만),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 '극한직업'(1626만), '명량'(1761만) 등 단 네 편이다.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역대 흥행 영화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영화 순위 1~4위 작품을 살펴본다.
![국제시장 [사진=CJ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d98f441e366b03.jpg)
◇4위 '국제시장'
2014년 12월17일 개봉. 러닝타임 126분. 관객수 1426만명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고 고단하게 살아온 한 남자 덕수(황정민 분)와 그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서사 드라마"
1950년 6.25 전쟁을 시작으로 흥남철수작전, 파독 광부, 베트남 파병, 이산가족찾기 등을 거쳐 2010년대까지 대한민국의 격변하는 근현대사를 담아낸 작품.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등이 출연했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이어 두번째 천만영화를 달성했다. 황정민은 '국제시장' '베테랑' '서울의 봄' 등 세편의 천만영화를 보유 중이다.
제작비는 180억원, 손익분기점은 600만명으로, 영화는 개봉 16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천만 돌파는 개봉 28일만.
![국제시장 [사진=CJ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64587f1dbcabc1.jpg)
◇3위 '신과 함께-죄와 벌'
2017년 12월20일 개봉. 러닝타임 139분. 관객수 1441만명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에 온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영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이 저승차사들과 49일간 살인지옥, 나태지옥, 거짓지옥, 불의지옥, 배신지옥, 폭력지옥, 천륜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함께 하는 과정을 그린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오달수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는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 국내 최초 1, 2편을 동시 기획·촬영한 작품으로, 3년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다. 2018년 8월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 역시 최종 1227만명(역대 17위)을 동원했다.
이 영화로 이정재는 '도둑들' '암살'에 이어 3편, 하정우는 '암살' '신과 함께-인과 연'을 포함해 3편의 천만 영화를 달성했다.
제작비는 1, 2편 합산 350억 가량으로, 손익분기점은 1, 2부를 합쳐 1162만명이다. 한편당 약 600만명이 손익분기점인 셈이다. 영화는 개봉 9일째에 600만명을 넘겼다. 이후 16일 만에 천만을 돌파했다.
![국제시장 [사진=CJ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c0c176d6e192a.jpg)
◇2위 '극한 직업'
2019년 1월23일 개봉. 러닝타임 111분. 1626만명.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희대의 국민유행어를 낳은 영화. '극한직업'은 대놓고 웃기려고 만든 코미디 영화다. '스물' 이병헌 감독의 네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재미를 확실히 보장하는 K-코미디 영화의 전형이다. 영화의 흥행 이후 실제 수원시에는 수원왕갈비통닭이 메뉴로 등장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영화는 류승룡에게 네번째 '천만배우'의 타이틀을 안겨줬다. 앞서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 '명량' 등 천만영화를 세편 보유 중이었다. 류승룡 외에도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가 함께 출연했다.
'극한직업'은 역대 가성비가 가장 높은 영화로도 꼽힌다. 영화는 개봉 3일만에 100만을 넘은 데 이어, 개봉 4일차에 2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극한직업'의 손익분기점은 230만명. 결국 영화는 개봉 5일차에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달성했다. 최종 매출은 1396억원으로 제작비 대비 15배에 이른다. 이후 영화는 휘몰아치는 흥행질주 속에 개봉 15일 만에 천만 돌파의 위업을 이뤄냈다.
![국제시장 [사진=CJ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ed182059224e8.jpg)
◇1위 '명량'
2014년 7월30일 개봉. 러닝타임 128분. 관객 1761만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의 명량해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
'명량'은 천만 사극 영화인 동시에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 타이틀을 거머쥔 영화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명량'으로 데뷔 35년 만에 천만영화를 달성한 최민식은 10년만인 2024년 '파묘'로 또한번 천만 배우의 영광을 안았다.
'명량' 이후로 이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2022년)과 '노량: 죽음의 바다'(2023년)를 선보이며 이순신 3부작을 완성했다. 박해일 주연의 '한산'은 726만, 김윤석 주연의 '노량'은 457만 관객을 동원했다.
'명량'은 등장과 함께 신기록을 세웠다. 단 이틀만에 100만을 돌파했고, 이후 매일 100만 관객씩을 늘려갔다. 180억원이 투입된 '명량'의 손익분기점은 600만명. 하지만 영화는 단 일주일 만에 제작비를 모두 회수,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모두 갈아치웠다. 천만 돌파는 개봉 12일만.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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