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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만 인파 운집에도 질서정연…BTS 팬들, 머문 자리도 빛났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의 군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21일, 많은 인파 속 사고 우려와 달리 팬들은 어느 때보다 질서정연했다.

21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컴백 라이브쇼 'BTS 컴백 라이브: ARIANG'은 당초 예상치였던 26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주최 측 추산 10만 4천 명(티켓 예매자 및 통신 3사·알뜰폰 데이터, 외국인 관람객 수 종합 추정치)의 인파가 운집하며 여전한 파급력을 증명했다. 숫자는 예상보다 밑돌았을지언정, 현장을 채운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경과 세대를 넘은 보랏빛 물결…오후부터 시작된 축제

광화문 일대는 공연 시작 5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인형을 가방에 단 팬들, 방탄소년단의 굿즈와 팀 컬러 보라색 옷을 입은 팬들, 종교와 언어, 세대를 초월한 해외 팬들이 광화문에 모여 한데 어우러졌다.

현장에 투입된 약 1만 5천명의 경찰과 소방 인력,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보안 관계자, 자원 봉사자들 역시 사고 없이 안전한 공연을 위해 힘썼다. 아미들의 축제가 사고나 문제 없이 안전히 진행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노력이 컸다.

방탄소년단의 팬 역시 경찰 및 지원 인력의 지시에 따라 무리 없이 움직이고 질서 정연하게 공연을 즐기면서, 공연은 10만 명이 모였음에도 조용하게 마무리 됐다. 현장의 한 보안 관계자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인파가 모인 이벤트인데, 이정도로 질서 유지가 잘 된 건 이례적"이라 말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팬들이 자발적으로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BTS 자원봉사단’이라는 보라색 어깨띠를 두른 일부 팬들은 미리 준비한 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하며 머문 자리를 청소하며 성숙한 공연 문화를 보여줬다. 화려한 무대 아래에서 묵묵히 이어진 이들의 행동은 공연을 찾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 팬이 응원봉을 들고 있다. [사진=정지원 기자]

◇눈물과 환희의 60분…광화문에 뜬 '휴대폰 은하수'

본 공연이 시작되자 광화문 광장 내 지정석과 스탠딩석을 채운 2만 2천 명의 관객들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울고 웃었다. 웅장한 퍼포먼스가 이어질 때마다 함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 팬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하나 된 구간은 공연 마지막 곡인 '소우주' 무대에서였다. '소우주'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의 요청에 따라 일제히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흔들기 시작했다.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이 마치 거대한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장관을 연출한 순간이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다시 시작될 BTS 2막

비록 인파의 규모는 예측치를 하회했지만,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숫자는 중요치 않아 보였다. 긴 기다림 끝에 마주한 방탄소년단과의 재회, 또 그 시간을 함께 공유한 팬들과의 만남에서 느낀 기쁨이 컸다. 공연 이후 인파로 인해 한 걸음 떼기 힘든 순간에도 팬들은 공연을 복기하며 돌아온 방탄소년단을 향한 기대감을 연신 드러냈다.

한편 광화문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방탄소년단은 내달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의 첫발을 떼며 본격적인 활동 2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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