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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통령에 호소까지"⋯'베팅 온 팩트', 장동민→진중권 가짜뉴스 가린다


"탈락 없는 서바이벌⋯하나의 인간 실험될 것"
27일 웨이브서 첫 공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베팅 온 팩트'가 서바이벌 홍수 속 '가짜뉴스'라는 색다른 소재를 꺼내들었다. '서바이벌 4회 우승자' 장동민은 뉴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출연자들을 제치고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을까.

26일 오후 웨이브 새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민종 PD와 장동민, 이용진, 예원, 진중권, 헬마우스, 정영진, 강전애, 박성민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6일 오후 열린 웨이브 새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종 PD와 장동민, 이용진, 예원, 진중권, 헬마우스, 정영진, 강전애, 박성민 등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26일 오후 열린 웨이브 새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종 PD와 장동민, 이용진, 예원, 진중권, 헬마우스, 정영진, 강전애, 박성민 등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출연자 8인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리얼리티 뉴스 게임 쇼다.

김민종 PD는 "가짜 뉴스를 소재로 하는, 너무 진지하지는 않은 재미있는 예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같은 뉴스를 두고도 진짜, 가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재미있었고, 그런 현상은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았다"고 기획의도를 이야기 했다.

'베팅 온 팩트'는 코미디언 장동민·이용진, 교수 진중권, 방송인 정영진, 가수 겸 배우 예원, 정치 유튜버 헬마우스,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가 출연한다.

색다른 조합에 대해 김 PD는 소속 정당이 다른 분들도 있고, 정치와 예능 등 (분야가달라) 사석에서 만날 것 같지 않은 분도 있다. 진짜를 가리는 뉴스 서바이벌이라는 예능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 했다.

장동민은 단연 화제의 출연자다. 서바이벌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다시 한 번 서바이벌에 도전장을 냈다.

장동민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점이다. 뉴스의 진위 여부를 따지면서도 서바이벌 예능이라 내가 접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호감이 생겼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고, 굉장히 흥미로워서 출연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다른 능력치를 테스트 해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장동민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용진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3년 동안 아침마다 종이신문을 읽고 있다. 그래서 우연찮게 다가왔다. '해야 된다'는 계시가 아닌가 싶었고 본능에 휩쓸려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읽은 내용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두뇌를 테스트 해볼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출연할 생각이 없었다는 진중권 교수는 "예능이고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평소 가짜뉴스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았고, 가짜뉴스의 폐해에 대해 문제 제기도 해왔다.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 것이라 공익성도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곧 "현장에 와서 후회를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원은 "지금껏 보여준 이미지가 있어서 이런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올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면서 "가짜 뉴스에 대한 문제 의식을 한켠에 갖고 있다가 그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문적인 시선이 아니라 대중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성민 전 의원은 "뉴스를 많이 다루고 뉴스에 대해서 많이 대하는 직업이다. 제가 생각해왔던 것들을 말할 수 있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 국민의힘 대변인을 지낸 강전애 변호사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했다. 시사, 정치 대담에 주로 출연했다. 제 개인의 생각보다는 당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년 엄혹했던 시기에 대변인을 하다 보니까 제 양심과 상충하는 이야기를 한 바도 많았다. 제 본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섭외 연락이 왔다"면서 "건전한 대한민국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헬마우스는 "시사 방송 작가를 15년 하고 정치 비평을 5,6년 했다. 늘 만나는 사람이 진중권 교수 같은 분이다. 그래서 갔는데 진중권 교수님이 있더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저 없는데서 제 이야기를 많이 했더라. 편향 방송을 많이 했다"고 저격(?)했다.

'장동민vs7인 출연자'라는 대결 구도가 생길 만큼, 장동민에 대한 견제도 이뤄졌다.

26일 오후 열린 웨이브 새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종 PD와 장동민, 이용진, 예원, 진중권, 헬마우스, 정영진, 강전애, 박성민 등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26일 오후 열린 웨이브 새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동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장동민은 출연진 라인업에 대해 "출연진을 보고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타 서바이벌은 1~2명 정도 익숙한 사람들인데 너무 다른 분들이라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정영진은 "장동민이 처절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봐야 재미있지 않겠냐. 장동민은 무너질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은 "장동민이 무서웠다. 어떤 모습이길래 서바이벌을 다 격파하고 다니는 걸까 싶었다"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전 서바이벌을 처음 경험해본 사람이다. 개인의 능력치를 판단하는 데 시간을 썼고, 그중 장동민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거기에서 오는 대단함도 느꼈다"면서 "처음엔 장동민의 능력을 못 믿었다. 4회 우승자라고 하는데, 저는 이번에 그것을 느끼게 됐고 대단함을 너무나 인정하게 됐다"고 털말했다.

정영진은 "우승 후보가 누구냐고 하면 장동민이라고 생각했다. 방송에 임할 때 경쟁 상대로 생각하거나 꺾어보겠다는 마음보다 즐기려고 갔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민종 PD는 "출연진 중 뉴스에 강점을 가진 대단한 사람들이 있다. 그 분들이 앞서 갈까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접근하는 방식이 아예 달랐다. 특히 예능인이 달랐다. 그 분들이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제작발표회에서 '가짜뉴스'에 대한 소신도 털어놨다.

장동민은 "제가 '베트 온 팩트'에서 가짜뉴스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대통령 앞에 가서 얘기했겠나"라며 "정부 차원에서 가짜뉴스를 다 막아야 한다. 우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청한다면 뉴스의 진위를 따질 수 있는 혜안이 생길 거라고 자신한다. 가짜 뉴스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는 "혼란스러웠던 지점이 있다. 뉴스를 보지만 꼼꼼히 안 본다. (그러한 것들이)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가 된다. 팩트 체크를 하는 것이 옳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종 PD는 "8인의 플레이어들이 의견을 조율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있는데 재미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진중권 플레이어가 했던 대사 중에 선 '판단이 있고 잘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 안에 있는 확증편향을 보여주는 말이었다. 거기에 맞서는 8인 플레이어의 대답이 각각 메시지에 다가가는 모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출연자들은 색다른 서바이벌, 토론, 그리고 출연자들 간의 케미 등이 기존 프로그램과는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동민은 "시청자들도 서바이벌에 접근을 많이 하는데,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고) 진입장벽을 허문 서바이벌이다. 시청을 하면서 참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8명의 이해 관계도 안에서 나오는 판단의 기준이 다르다. 거기에 포커싱을 맞추고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진중권은 "게임의 논리와 상식의 논리가 있다. 맞물려 가며 나선형으로 간다. 다른 서바이벌과 다른 묘미가 있다. 상호작용을 하며 복잡한 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예원은 "서바이벌 중에 유일하게 탈락이 없다. 순위가 달라지는 것이 굉장히 스릴 있고 재미가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물어볼 수 있고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진은 "다른 서바이벌을 보면서 '어떻게 장동민 저걸 풀었지?' '저 문제 풀었지?' 감탄하면서 보는 묘미가 있다. 이번 '베팅 온 팩트'는 '세상에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는 건 없구나' 안도감을 느끼면서 마음껏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민 전 위원은 "8인8색이다. '저 사람이 어떻게 같이 있지? 절대 못 친해질 것 같은데 연합을 할까' 그런 것들이 재미있는 포인트이지 않을까"라면서 "하나의 인간실험 같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베팅 온 팩트'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첫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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