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세이렌'을 마무리한 배우 위하준이 "다음의 내가 기대된다"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tvN '세이렌' 종영 인터뷰로 만난 위하준은 "'세이렌'은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해 준 작품"이라며 "너무 좋은 공부가 됐고, 그래서 다음의 나를 기대하게 됐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배우 위하준이 '세이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tvN ]](https://image.inews24.com/v1/9e965949def56b.jpg)
7일 종영한 '세이렌'은 보험 사기를 조사하는 남자 차우석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자 한설아를 지독하게 파헤치며 시작되는 치명적 로맨스릴러. 위하준은 형사 출신 보험조사관이자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의 특급 에이스 차우석 역을 맡았다. 주변인들의 계속되는 죽음을 지켜보는 외로운 여자 한설아를 사랑하게 되는 캐릭터다.
위하준은 '오징어게임' 시즌2, 3 촬영 이후 '세이렌'을 만나기까지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위하준은 "지난 5~6년간 쉬지 않고 계속 작품을 겹치기 촬영을 해왔다. 하지만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쉬는 동안 운동을 통해 체형도 변화시키고, 스타일도 바꾸고, 없던 감성을 채우기 위해 전시회도 가고, 보컬 레슨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인간 위하준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러다 보니 작품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다. 배우로서 더 좋은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 귀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6~7개월간 촬영하면서 많은 걸 배운 현장이었어요. 촬영장에서 주연배우가 갖춰야 할 태도, 대본을 바라보는 시선도 배웠죠. 배우로서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습니다. 모든 시간이 좋은 공부였어요."
위하준은 '세이렌' 촬영에 앞서 모든 스태프의 이름을 외웠다. 그리고 먼저 다가가 스몰토크를 하며 칭찬거리를 찾았다. "예전엔 경계심이 컸는데 이제는 서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낯설어도 다가가서 이야기하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러다 보니 너무 좋고, 내가 사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위하준은 드라마에서 박민영과 남다른 멜로신을 완성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석션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박민영) 누나가 촬영 초반엔 조금은 어두운 '진짜 한설아'처럼 지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면서 "멜로 신에 있어서는 정말 다르다고 느꼈다. 역시 '로코퀸'이더라. 많이 알려주고 디렉션도 줬다. 그런 지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를 위해 박민영이 '뼈말라' 체형으로 감량한 가운데, 위하준 역시 철저한 운동과 식단조절로 6~7kg을 뺐다고. 비결은 혈당 관리였다. 평소 두바이쫀득쿠키는 물론 버터떡까지, 디저트를 즐겨 먹는 위하준은 이번엔 철저하게 당을 줄였다.
그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웨이트, 건강한 아침식사로 한달만에 7kg을 감량했다"며 "'최악의 악' 때는 현재보다 10kg 가량 찐 상태였다. 개인적으로는 살을 빼는 게 찌우는 것보다 쉬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위하준이 '세이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tvN ]](https://image.inews24.com/v1/d6423ded5c3b1a.jpg)
위하준은 앞으로 좀 더 가벼운 멜로 드라마, 가슴 따뜻한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스프링피버'와 예능 '보검매직컬' 등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도 직접 꼽았다.
위하준은 "최근 들어 밝고 인간적인 내 모습을 예능에 녹여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보검매직컬'을 신기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며 봤다. 아무래도 친누나가 헤어 디자이너라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오랜시간 완도에서 자라서, 시골 어르신들과도 잘 지낼 수 있다"고 본인의 특기(!)를 어필하기도 했다.
이어 "드라마로는 밝고 유머러스한 로맨틱코미디물에 도전하고 싶다. '졸업'과 '세이렌'을 거치며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다"며 "순수하고 투박한 테토남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에겐남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스프링피버' 같은 작품도 자신있다. 실제 내 모습과도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하준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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