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군체'가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군체'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군체' [사진=(주)쇼박스]](https://image.inews24.com/v1/f96324ebd9d391.jpg)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봉쇄된 빌딩 안에서 벌어지는 호러 좀비 장르의 영화다. 관객들은 이러한 설정으로부터 다양한 서사적 장치와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 감독 주간)을 시작으로 '부산행'(2016,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반도'(2020, 오피셜 셀렉션)에 이어 네 번째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칸 국제영화제는 유수의 국제영화제 중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동시에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도 또한 가장 높은 영화제로 꼽힌다. '군체'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10년 만에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군체'라는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라는 전 세계인들의 영화 축제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특히 전 세계 장르 영화 팬들의 집결지라고 할 수 있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된 것에 흥분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했던 배우들과 한국의 장르 영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오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에게는 '군체'가 첫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 됐다.
'군체' 뿐만 아니라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경쟁 부문(Competition)에 이름을 올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 이후 약 10년 만의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호프'의 경쟁 부문 초청으로 인해 나홍진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장편 연출 작품 전부가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특별한 영예를 안았다.
데뷔작 '추격자'는 2008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Midnight Screenings)에 초청됐으며, '황해'는 개봉 이듬해인 2011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에, '곡성'은 2016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된 바 있다.
7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5월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군체'는 오는 5월, '호프'는 오는 여름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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