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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윤재찬 "인품 좋은 김혜윤, 딸 같은 장다아" '살목지' 최강 팀워크


(인터뷰)배우 윤재찬, 영화 '살목지' 막내 PD 성빈 役 열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살목지'가 흥행을 이어가며 공포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 바탕엔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그리고 '살목지'의 막강한 팀워크 역시 또 하나의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윤재찬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목지' 팀의 남다른 케미와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전하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무대인사를 다니는 동안에도 재미있었던 일이 많았다며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그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에 조만간 이뤄질 '살목지' 팀의 재회와 무대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최근 개봉된 '살목지'(감독 이상민)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다양한 콘텐츠에서 다뤄졌던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사람을 홀리는 물귀신을 다루고 있다.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한 배우 윤재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한 배우 윤재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혜윤을 비롯해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긴장감과 반전 서사,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관객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80만 명)을 돌파했으며, 13일 만에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23일엔 개봉 16일 만에 손익분기점의 두 배인 16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배우들과 이상민 감독은 오는 5월 1일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윤재찬은 '살목지'로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윤재찬은 온로드미디어 막내 PD인 장성빈 역을 맡아 장다아가 연기한 문세정과 MZ 커플로 활약했다. 밝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선배 수인(김혜윤 분)의 출장에 적극적으로 동행한다. 기이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살목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정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지만, 벗어나려 할수록 점점 더 깊은 공포 속으로 빠져든다. 다음은 윤재찬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살목지'가 흥행 중인데 기분이 어떤가?

"기분이 좋다. 아마 영화 내려가기 전까지는 기분이 계속 좋을 것 같다."

- 흥행을 예상했나?

"사실 전혀 예상을 못 했다. 물론 '왕사남' 이후 영화관을 찾는 분들이 늘어났지만, 영화 장르 특성상 많이 봐주실까 하는 생각은 있었다. 팀 분위기, 촬영 현장이 정말 좋았어서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 잘 될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

- 처음엔 얼마 정도 예상했나?

"처음엔 손익분기점만 넘어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한 배우 윤재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한 배우 윤재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그런데 지금은 그 두 배를 넘어섰고 2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무대인사에서 160만 공약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손익분기점이 80만 명인데, 두 배를 넘었을 때 뭔가를 하면 재미있겠다는 얘기를 했다. 저희가 무대인사를 버스 타고 다녔는데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 160만 명 갈 것 같다는 얘기를 하다가 "우리 또 뭘 할까요?"이런 얘기를 했다."

- 귀신 분장을 했던 무대인사도 화제가 됐는데, 귀신 분장은 각자 하고 싶은 귀신을 선택한 건가?

"귀신 종류가 많은데 한국인이 생각했을 때 아는 귀신이 몇 명이나 될까 싶어서 쭉 나열했다. 종원 형이 저에게 강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 종원 형은 뱀파이어에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좀 섹시한 걸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했다. 그리고 '장화홍련'은 혜윤 누나와 다아가 하기로 했고, 준한 형은 '알포인트'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영성 형과 동민 형은 프랑켄슈타인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감독님도 이슈가 많이 됐는데, 체구가 크시다. 키가 190 정도 되시다 보니 감독님께 "처녀귀신을 무조건 해야 한다", "감독님이 처녀귀신을 하면 때깔이 다르다"라고 설득했다. 감독님도 기분 좋아하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 다들 또래다 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을 것 같다.

"다들 정말 수다쟁이다. 우리가 다 친하다. 혜윤 누나와는 친남매 같다. 누나가 저에게 장난을 치면 그걸 받아주고, 어느 순간 탱커가 되는 것 같다. 장난을 치다가 누나가 "재찬아, 조용히 좀 해"라고 하면서 또 장난을 치고 그런 식이다. 다아는 무엇을 해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어쩜 말도 이렇게 잘할까?' 이런 마음이 생긴다. 준한 형이 연장자인데 동년배와 다름없이 소통하고 제일 말이 많다. 무대인사를 할 때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파이팅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에 대한 얘기도 버스에서 계속 했다. 그러다 보면 다음 장소에 도착해 있고, 그런 식이었다."

- 개봉 당시 무대인사를 할 때 귀신 깜짝 등장에 남자 배우들이 많이 놀라 화제가 많이 됐다. 상대적으로 적게 놀란 것 같은데 어땠나?

"제가 맨 처음에 봐서 당황했다. 그래서 저에게 이목이 쏠린 상태가 됐고, 종원이 형과 준한이 형이 뒤를 보고 너무 놀란 거다. 그걸로 버스에서 하루 종일 놀렸다. "수인이가 기태를 멀리하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놀란 종원이 형과는 상반되게 혜윤 누나는 안 놀래니까 그게 너무 웃기더라. 이틀 정도 계속 보면서 웃었다. 남자 배우들이 겁보, 쫄보인데, 저도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한 배우 윤재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장다아와 윤재찬이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 촬영이다 보니 사람도 많고 하겠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있지 않나? 무섭거나 했던 상황도 있었나?

"소수 인원으로 있을 때는 좀 무섭기는 했다. 제가 표현해야 하는 연기는 공포와 절망 등의 큰 감정이었다. 현장에 사람이 많으면 무섭지 않았다. 현장감을 좀 느끼고 싶은데 그런 것이 없어서 스태프들이 없는 외곽을 뛰어다녀다. 외각으로 가면 조명이 아예 없어서 안 보인다. 그런 현장감을 느끼고 싶어서 구석진 곳에서 뜀박질도 하고 호흡을 올리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이때는 좀 무서웠다. 혼자 몰입하기 위해 다른 외곽으로 갔을 때 현장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 감정 변화의 폭이 큰 캐릭터다. 어떤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나?

"성빈이는 초반과 후반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초반 성빈이는 사회성으로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후반 진짜 공포를 맞닥뜨리고는 살기 위한 본능을 보여준다. 인간이 가진 본능을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했을 때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의심이었다. 사람이 누군가를 의심하게 되면 끝없이 그 사람에게 집착하게 되고 더 깊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계속 '수인이가 왜 저럴까'라는 생각에 살목지에서 수인의 행보에 대해 조금 더 의심하려고 했다. '수인이가 왜 돌탑을 쌓았을까?', '밤에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도 되는데 왜 굳이 그런 일을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지금도 우리 몰래 일을 꾸미는 것 같은데 나라도 살아남아야겠다' 등 의심이 증폭되어 그런 결심을 하게 되는 것 같다."

- 성빈, 세정의 마지막 장면도 엄청난 임팩트를 안겼다. 장다아 배우와 함께한 촬영인데 어땠나?

"현장은 영화랑 정말 너무 큰 대비가 될 정도로 종원이 형과 장난을 쳤다. 렌즈를 끼고 있었는데, 렌즈를 끼면 앞이 잘 안 보인다. 게다가 밤이라 어두컴컴하니 더 안 보이더라. 스태프님이 잡아주시기도 했는데, 그 순간순간에 몰입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피 때문에 끈적거리고 안 보이고. 이런 상황에서 또 즐겁게 대화를 하다 보니 '더 집중해야겠다' 하는 것이 있었다. 운전 장면은 제가 90% 정도 직접 했다. 덜컹거리는 것에서 연습을 더 많이 했다. 세정이를 밟아야 하는데, 차 밑에 진짜 세정이를 넣을 수는 없으니 판 같은 걸 깔고 했다. 그리고 바로 앞이 저수지다. 한 1m만 더 가면 빠질 수도 있을 정도였는데, 안전하게 다 해주셨지만 거기서 최대한 각이 더 잘 나오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다아도 차 밑에 숨어있을 때나 무서워하는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더 잘 죽일지 곰곰이 잘 생각했던 것 같다."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한 배우 윤재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윤재찬이 영화 '살목지'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

- 살목지를 빠져나가려고 애쓰는 장면 등 전체 운전 장면을 거의 다했다는 건가?

"맞다. 흔들리거나 기술적인 건 다 도와주셨지만, 쫓아가는 거나 따라가는 건 제가 직접 운전했다. 원래 못하는 건 아니지만, '살목지'를 통해 운전실력이 더 늘었다."

- 장다아 배우와 호흡을 많이 했는데 처음 캐스팅 얘기를 들었을 때 어땠나?

"저는 처음엔 잘 몰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유명한 분이더라. 커플이긴 하지만 공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이 커플을 공포 스릴러에 어떻게 녹이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 다아는 "오빠 편한 대로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동생인데도 배려를 많이 해줬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런 식으로 하자"라고 약간 이끄는 느낌이었고, 다아도 잘 다가와 주고 의견도 많이 내주면서 서로 같이 잘 몰입할 수 있었다."

- 연기도 연기지만, 무대인사에서 정말 밈 박사들 같았다. 혹시 경쟁심이 생기지는 않았나?

"혜윤 누나, 준한이 형, 다아 모두 밈 박사 같다. 혜윤 누나 보면서 진짜 놀란 것이 무대인사를 가면 혜윤 누나 스케치북을 든 분이 정말 많다. 혜윤 누나가 압도적으로 많다. 누나가 그걸 하나하나 다 해주는 걸 보면서 '진짜 프로다'라는 생각을 한다. 누나 성격이 완전 T다. 그래서 장난을 쳐도 "그건 아니지 않아?"라며 T적인 장난을 친다. 그런데 팬들 앞에서는 안 그렇다. 진짜 착하고 인품이 너무 좋은 사람이다. 팬들에게 정말 너무 잘하니까 나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아도 팬분이 밈을 해달라고 하면 모르는 것이 있어도 즉석에서 다 잘하더라. 저희가 다아를 딸 보는 심정으로 본다. 저랑 두 살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아이고, 예쁘다, 착하다" 그런 느낌이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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