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정이찬이 "마지막 이야기가 충격적일 것"이라고 미리 예고한 가운데, 최종회에서 대형견으로 환생해 충격을 안겼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닥터신'에서 신주신 역을 연기한 배우 정이찬이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4e1b108c3354b.jpg)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TV조선 '닥터신' 종영 인터뷰에서 신주신 역의 정이찬은 "결말이 많이 놀라울 것"이라며 예고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뇌 체인지를 소재로 한 '닥터신' 마지막회에서 신주신은 진주의 친부 광철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이후 주신에게 극진했던 박수, 이심 간호사에 의해 광철이 죽고, 박수, 이심 역시 주신의 뒤를 이어 생을 마감한다. 바라와 뇌 체인지 수술을 감행하던 진주 역시 사망한다. 마지막회에서 무려 다섯명이 생명을 잃은 셈이다.
정이찬은 "당초 대본은 좀 더 강렬했다. 처음 대본엔 란희와 모모의 뇌 체인지 수술 이후 란희 뇌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연기를 하면서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어요. 첫회에 바로 뇌 체인지 수술을 하는 것부터 놀랐고요. 하지만 신주신으로 살다보니 후반부엔 좀 무뎌진 것 같아요."
제작진은 정이찬에게 '신주신은 드라이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정이찬은 "임성한(피비) 작가는 모모와 사랑을 이야기할 때도 다정함이 없기를 바랐다"며 "대본에 거짓말 더해 1백번 넘게 '이성적인' '드라이함'을 적어놨다"고 설명했다.
정이찬은 "주신은 뇌 체인지를 통해 자신만의 사랑을 세공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랑했던 모모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것이다. 분명 후에는 후회하고 부질없다고 느끼겠다고 생각했다"고 신주신의 당시 마음을 전했다.
"주신이는 모모와 금바라, 두 사람을 모두 사랑했던 것 같아요. 다만 모모의 연기하는 모습에 빠졌다면 바라는 '사람 그 자체'로 사랑한 것 같아요. 죽을 때도 바라를 떠올리는 걸 보면, 진짜 사랑은 바라가 아니었을까요."
1년여간 주신으로 살아온 정이찬은 이제 주신이를 떠나보내고 있다. "주신이는 수술 밖에 모르는 잿빛인생을 살아온 외로운 사람"이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은 남을 바꾸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바뀌는 것이라는 걸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이찬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2023년 '오아시스'로 데뷔했고, '환상연가'에 출연했다. '닥터신'은 그의 세번째 작품이자 첫 주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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