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조이人] 김재원 "'만인의 연하남' 호칭 과분, 내 프라임 세포는 '이성세포'"


'유미의 세포들3' 순록 역 "유미의 마지막 남자 영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미의 마지막 남자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두 번의 연애를 실패했던 유미가 행복하길 바랐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순록 김재원은 그 로망을 충족 시켰다. 순록은 유미의 긴 연애 여정에 꽉 막힌 해피엔딩을 선물했고, 김재원은 달달한 로맨스로 '연하남' 계보를 썼다.

배우 김재원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김재원은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해 실제로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며 "길거리에서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걸 보며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유미의 '유니콘' 같은 남자, 부담감 있었지만 잘하고 싶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스타작가가 된 유미(김고은 분)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로 인해 다시 한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4년 만에 돌아온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모든 걸 다 이룬 유미의 잠들어버린 세포들, 그 세포들을 다시 깨우는 로맨스를 담았다.

김재원은 시즌1 안보현, 시즌2 박진영에 이어 시즌3의 남자 주인공 순록으로 낙점됐다. 순록은 이성 세포만이 지배할 것 같은 이성적이고 침착한 출판사 PD다. 확고한 집돌이인 그는, 유미를 만나면서 집밖에서도 활기를 되찾고 연애 세포가 깨어난다. 그는 사내연애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유미에게 직진하는 연하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유미의 세포들'이 메가 IP를 가진 작품이고 시즌1,2도 큰 관심을 받았어요. 시즌1,2에서 선배들이 연기를 잘해줘서 제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순록이 유니콘 같은 존재였어서 '그런 것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기본적인 부담감이 있었어요. 대본을 보고 이런 큰 기회가 찾아왔구나. 유니콘 같은 존재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뻤고, 정말 잘 표현하고 싶어서 연구했어요."

재미있는 일화도 전했다. 원작의 열혈 팬인 그의 친누나가 캐스팅 소식을 듣고 처음엔 의구심을 표했다는 것. 김재원은 "누나가 장난식으로 '네가 순록이를 연기해?'라고 물어 순록이가 얼마나 인기 많은 캐릭터인지 실감했다"며 "다행히 방송 후에는 '잘했다'고 칭찬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유미의 세포들3'를 연출한 이상엽 감독은 김재원의 첫인상을 '순록 그 자체'로 기억했다. 이 감독은 "김재원 배우는 키도 크고 눈동자가 맑아 순록의 느낌이 났다"며 "안경과 수트 등 비주얼 피팅에 공을 들였는데, 김재원 특유의 20대스러움이 잘 묻어났다"고 칭찬했던 터. 실제로 김재원은 순록이를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에 많은 신경을 썼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외형적인 면에서 닮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실제로 안경을 써서 그런지 지금도 안경 스타일링을 좋아하기도 하고 외형적인 모습의 싱크로율을 봐주신 것 같아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시청자 분들이 외형적인 면들을 많이 반영해서 보실 것 같아 살을 많이 뺐고 피부 관리에도 힘을 줬어요. 워낙 잘 안 빠지고 안 찌는 체질인데 3, 4kg 정도 뺐어요. 남들보다 두 배 노력해야 빠지는 체질이에요.(웃음) 순록이의 여리여리한 슬랜더 몸매가 외형적인 특징이라 생각해서 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 기반으로 운동도 했어요."

김재원이 해석한 순록의 최고 매력은 '직진'이다. 그는 "순록이는 이 사람에게 올인하겠다고 마음먹은 뒤로는 아무것도 재지 않고 유미만을 향해 달려간다"며 "연하지만 박력 있는 상남자 모먼트가 순록이답다"고 설명했다.

싱크로율을 묻자 "주변에서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친한 친구들이 제 실제 모습을 아니까 소년같기도 한 모습을 보고 닮았다고 하더라. 실제로도 제가 애교가 있는 편"이라고 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 역시 "사랑에 있어서는 솔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김고은과 호흡은 배움의 연속…'붕어빵 뽀뽀' 기발해 감탄"

극중 '연상연하 커플' 순록과 유미처럼, 김재원과 김고은은 실제 10살 나이다. '멍뭉미'를 제대로 살린 순록으로 그는 '대세 연하남' 계보를 잇게 됐다.

김재원은 "저는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원작에서도 연하남은 표현되어 있지만, 나이 차이가 극중에서 걸림돌이 된적은 없다"면서 "순록이의 역할로서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할지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고은과는 '은중과 상연'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너무 행복했어요. 경력이 많지 않은 신인 배우인데, 감독님도 김고은 배우도 너무 베테랑이에요. 많이 부족할 텐데 가르쳐주고, 신에 대해 수많은 소통을 하면서 저를 다잡아주는 모습이 든든했어요. 매번 현장에 가는 것이 배움의 연속이었고 꿈만 같았어요."

김고은으로 인해 순록의 몰입감도 높아졌다고 고백했다.

"옆에서 보면, 정말 감정 전달이 고스란히 다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어요. 신인인 제가 굉장히 떨릴 법한 현장인데 오롯이 그 인물로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가 (김고은 때문이에요). 건너편에 마주하고 있는 유미의 눈빛을 보면 고스란히 감정이 느껴졌어요. 말하지 않아도 침묵이 주는 힘이 있어요. 유미의 눈빛을 보면, 순록이가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판단이 섰어요."

그는 "진실된 순간에 나온 연기가 귀하다고 생각한다. 이 인물이 이 상황에서 했을 법한 감정, 눈빛, 작은 떨림까지 중요하다. 제가 그런 것이 부족한데, '나도 이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느꼈다"고 거듭 김고은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화제가 된 '붕어빵 뽀뽀' 신과 '다리 풀림'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붕어빵 하나로 어떻게 이런 설레는 장면을 생각하셨을까 싶어 작가님께 감탄했다"며 "다리가 풀리는 장면은 대본에 없었는데, 순록이에게 몰입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온 반응이었다. 연기하면서 정말 귀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시즌3까지 이어온 '유미의 세포들'은 꽉 막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연인이 된 유미와 순록이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서, 그는 유미의 마지막 남자가 됐다.

"원작에서도 결혼을 해요. 저도 첫 대본 앞부분을 받았을 때 '과연 결혼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어요. 대본을 보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결혼을 해서 오히려 좋다. 마지막 남자가 되서 영광입니다."

"배우 김재원의 프라임 세포는 '이성세포'⋯다양한 장르 도전하고파"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은 다양한 세포들의 향연으로 인기를 얻었다. 김재원은 "드라마로 본 세포들이 귀엽고 순록의 마음을 대변해 줘서 든든했다. 응큼세포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컸다"고 웃었다.

신순록이 아닌 배우 김재원의 실제 '프라임 세포'는 무엇일까. 그는 '이성 세포'를 꼽으며 "일을 할 때는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에 집중하려 한다. 지금은 배우로서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요한 시기라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미의 세포들3'를 통해 얻은 '로코 유망주' '대세 연하남'이라는 평가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재원 로코 된다'는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김재원이라는 배우 자체가 로맨틱 코미디에 잘 어울린다는 말이 감사했어요. '만인의 연하남'이요? 제가 그런 호칭을 얻을 자격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과분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새로운 호칭이 붙었으면 좋겠어요."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빙]

김재원은 2021년 웹드라마 '뒤로맨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쳤다. 이후'우리들의 블루스'와 '킹더랜드' '하이라키' '옥씨부인전' '은중과 상연' '레이디 두아' 등에 출연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음악방송 '뮤직뱅크' MC도 하고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전작 '레이디 두아'에서의 파격적인 연기처럼, 안 보여드렸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선택의 1순위입니다. 실제 성격도 도전을 좋아해서 액션도 해보고 싶고, 아주 절절한 로맨스나 로코도 하고 싶어요."

'유미의 세포들3'를 "잊지 못할 성장의 기록"이라고 표현한 그는 "배우로서는 큰 성장을 했고, 책임감에 대해 깊이 배웠다. 앞으로도 어떤 역할이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이人] 김재원 "'만인의 연하남' 호칭 과분, 내 프라임 세포는 '이성세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