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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반달의 꿈’ 교육·문화·예술 결합한 공공콘텐츠 주목


[조이뉴스24 유지혜 기자] 경기도 의정부문화재단이 창작 동요음악극 '반달의 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공공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 '반달의 꿈'이 총 5회 공연 전석에 가까운 관객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국 창작 동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제작된 공연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정서를 담아낸 초기 동요부터 현대 감성 동요까지 한국 동요 100년의 흐름과 시대적 의미를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단순한 어린이 공연을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역사·문화 교육의 의미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연은 동요를 매개로 한국 근현대사의 정서와 시대상을 풀어내며 어린이들에게는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반달의 꿈'은 제작 초기부터 공공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관한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4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전국 신작제작형 공모 작품 61편 가운데 최종 10개 작품에 포함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사업 실적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공연의 완성도와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역 문화재단이 자체 기획·제작한 공연 콘텐츠가 공공예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의정부문화재단에서 '반달의 꿈' 공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문화재단]

공연 운영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돋보였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행복누리 문화예술체험터’ 사업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 1천500여 명이 단체 관람에 참여했으며 의정부 공립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영유아 500여 명을 포함해 총 3천1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의정부문화재단은 공연 관람과 지역문화 체험을 결합한 문화도시지원센터의 ‘하루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공연을 단순 관람형 콘텐츠를 넘어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하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현장을 찾은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환경에서 벗어나 실제 공연장에서 라이브 무대의 감동과 예술적 울림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동요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은 의정부문화재단의 기획력과 전문 제작사 ㈜문화예술기획 함박우슴의 제작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황설윤 작가와 김종석 연출, 마창욱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해 기존 동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공연 마지막에 새롭게 선보인 창작곡 ‘반달의 꿈’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대표 콘텐츠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KoCACA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무대에도 공식 초청돼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들과 공연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국 순회 공연과 콘텐츠 브랜드화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박희성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우리 동요와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기성세대에게는 잊고 지냈던 추억과 감동을 전하는 세대 공감형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정부만의 우수한 창작 역량을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유지혜 기자(yoojihy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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