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골드랜드' 김성철, 이광수, 김희원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들려줬다.
박보영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박보영은 "다 끝나고 난 뒤 주변에서 '울적하다'는 사람이 있다. 일주일에 두 편씩 기다리다가, 끝나니 그 기운이 아쉽기도 하고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들려줬다.
!['골드랜드'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63715fa2c46fe.jpg)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박보영은 욕망에 눈을 뜬 여자 김희주를 맡았다. 희주는 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 인생을 뒤바꿀 일확천금의 기회를 손에 쥔 인물로, 선을 지키려던 인물이 스스로 그 선을 넘으며 욕망의 얼굴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 박보영은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선보인다. 욕망 앞에 솔직한 남자 우기(김성철 분), 희주를 위험에 내모는 연인 이도경(이현욱 분), 욕망에 담보 잡힌 김진만(김희원 분), 그리고 금괴와 자신을 쫓는 박이사(이광수 분)까지 다채로운 관계를 맺는다.
첫 장르물에 도전한 박보영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주변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금괴를 두고, 사람이 돈 앞에서 어떻게 바뀌고 그 주변의 사람들의 관계가 바뀌고 각자의 방식으로 욕심을 낸다"면서 "첫 장르물을 하면서 무섭고 걱정을 했다. 같이 하는 분들이 잘하는 분들이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그 책임감을 나눠가졌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희주와 동맹을 맺었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통통 튀는 존재로, 그를 시종일관 '누나'라고 부르며 곁을 지킨다.
박보영은 "(감독님이) 우기와 희주의 관계를 한 단어로 정의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도 '우기가 희주에게 갖는 마음이 뭘까' '배신일까, 희주의 사람일까'를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 우기의 마음은 (김)성철이가 잘 알겠지만, 가족 같은 마음이 섞여있지 않을까. 방송으로 볼 때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희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철은 장난기가 정말 많고, 우기 같은 애교가 많다. '누나 밥 먹었어?' '이거 봤어?' 실제로도 그렇다. '파워E' 같은 친구는 정말 오랜만이다고 할 정도로 스스럼 없이 잘한다. 누나라는 이야기도 너무 잘하고, 애드리브를 제일 많이 하는 배우였다"고 김성철의 에너지를 이야기 했다.
김희원, 이광수는 카메라 밖에서도 친한 배우들이다.
극중 악인 이광수에게 쫓겼던 박보영은 "이광수와는 친하긴 한데, 촬영장에서는 희주와 박이사 관계로 철저히 만나기 때문에 대사 하는 것에 상처가 없었다. 많이 친하다보니 조심은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사이여서, 뒷부분에서 '액션을 할때 더 세게 해도 된다'고 편하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광수는 볼 때마다 섬뜩했다. 박이사 캐릭터에 분장을 하니깐 실제보다 더 큰 느낌, 키가 2미터 되는 느낌이다. 다만 워낙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보니 시선이 익숙해서 조금은 덜 겁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만 형사 역을 맡은 김희원의 경우 전작 '조명가게'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났던 인연이 있던 만큼, 따스한 조언을 해주는 든든한 존재였다. 박보영은 "김희원 선배님은 전작 감독님으로 만나서 그런지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고, 연기를 했을 때 어떤 부분이 좋았다고 피드백을 줬다. 다른 느낌의 아빠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골드랜드'는 디즈니+에서 전 회차 공개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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