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재욱이 '은밀한 감사' 전재열에 힘을 불어넣으며 마지막까지 어른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재욱은 지난 31일 종영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연출 이수현, 극본 여은호, 크리에이터 양희승)에서 해무그룹 총괄 부회장 전재열 역을 맡아 인물의 서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완성했다.
![배우 김재욱이 tvN 드라마 '은밀한 감사'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04a200140510ef.jpg)
전재열은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였지만, 마음 속에 공허함을 품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해무그룹 총괄 부회장이라는 자리와 가족에게서 비롯된 상처, 해묵은 감정과 책임감 등 모든 것에서 벗어난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삶을 되찾았다.
김재욱은 전재열의 이번 변화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하며 설득력을 더했다. 여유롭고 빈틈없던 초반부터 그를 짓누르는 중압감 속 위태로움과 흔들림, 모든 것을 내려놓은 뒤 찾은 편안함까지, 목소리와 표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전재열을 입체감 있는 인물로 만들었다.
자칫 밋밋하거나 밉상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던 전재열이 끝까지 힘을 잃지 않았던 가장 큰 힘은 김재욱에게 있다. 특유의 분위기와 시선을 머물게 하는 아우라가 캐릭터를 한층 선명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또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과 태도, 그 미묘한 온도 차를 놓치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전재열을 마지막까지 지탱했다. 이것이 '김재욱이라 가능했던 전재열'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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