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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별점은 전현무"…'KBS 월드컵', 8강 향한 '無적수 조합' 탄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KBS 월드컵'이 전현무의 새로운 캐스터 합류, 이영표의 복귀를 알리며 8강을 향한 닻을 올렸다.

2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이 참석했다.

전현무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전현무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KBS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임한다. 이영표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이 해설위원으로, 남현종 전현무 이재후 이영호 김종현 김진웅이 캐스터로 나선다.

이날 단상에 오른 송재혁 KBS 스포츠 센터장은 "월드컵은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전세계인의 축제다. 각국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다. KBS 공영방송은 도전과 응원을 그대로 담기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지상파 단독으로 중계권을 확보했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했다. 수신료를 받는 만큼 공영방송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어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센터장은 "최종 협상이 4월 중순에 타결되면서 준비 기간이 굉장히 짧았다. 월드컵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준비한 만큼 오랜 노하우로 잘 준비해보겠다"며 "AI를 활용한 경기 예측, 데이터 분석, 각국 언어 번역 서비스, 시청자 예측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이야기다"고 새로워진 중계를 예고했다.

송 센터장은 "최고의 제작진과 중계진, 새로운 기술의 조화를 통해 믿을 수 있고 뜨거운 월드컵 선사하겠다. 이번 월드컵이 국민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기는 장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현무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KBS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중계진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국가대표 레전드' 이영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해 정확한 승부 예측과 돌직구 분석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8년 만에 월드컵 해설에 복귀한 이영표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뛸 지 알고 있다. 은퇴 이후에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팬들의 마음도 느끼게 됐다. 선수와 팬의 마음을 두루 살펴서 경기장과 시청자 분들을 직선으로 정직하게 연결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 중 누구와 더 잘 맞냐는 질문을 받은 이영표는 "남현종은 최연소 캐스터로 발탁됐다.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전현무는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사람이다. 내 축구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캐스터 스타일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중계를 듣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영표는 전현무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고 말하며 "KBS는 상당히 수준 높은 타깃을 가지고 있지만, 재미는 없었다. 내가 꽉 막힌 사람이라 재미와 담 쌓은 중계를 해왔는데, 전현무는 전문성과 담을 쌓았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담 두 개를 서로 허물어주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됐다. 상당히 벽이 깨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의 천재' 박주영은 이번 KBS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축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이력을 살려 실감나는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한 김신욱 역시 KBS 북중미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압도적 피지컬만큼 시원하고 묵직한 해설을 선사한다.

이영표는 "박주영 김신욱이 합류했는데 그 친구들도 재미는 없다. 조원희는 전문성이 없다. KBS는 재미 아니면 전문성 둘 중에 하나다. 하지만 박주영과 김신욱이 가지고 있는 축구에 대한 엄청난 지식과 경험은 타사를 압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현무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전현무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에 나서 시청률 1위를 이끌었던 전현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해설에 처음으로 나선다. 전문 해설과 예능적 재미를 결합해 시청자와 함께 월드컵을 즐기는 '국민 응원단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현무는 "신입 캐스터라는 중책으로 인사 드린다"며 "예능할 때와는 다른 긴장과 부담 속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행히 우리 세 명의 조합에 기대를 해주시는 것 같아 힘을 얻고 준비 중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축제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족함은 기세로 메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월드컵 캐스터 제안을 받았을 때를 회상한 전현무는 "내 자리가 아니라 생각했다. 2014년부터 쭉 제안이 있었지만 하는 방송이 많아서 고사를 했다. 올해는 KBS 입사 20년이기도 하고 여느 때보다 분위기가 달랐다. 월드컵 붐이 안 일어나는 것 같아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12년 만에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무는 "2002년 이영표를 보며 느낀 감동, 온 국민이 하나된 그 느낌을 요즘 분들이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고생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위해 광대처럼 간다. 축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생각에 수락했다"고 출격 배경을 밝혔다.

JTBC와 비교했을 때 KBS 중계가 가지는 차별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남현종 캐스터는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과 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를 해왔다. 거기서 오는 노하우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공영방송인 만큼 품격 있는 중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전현무는 "내가 없다면 JTBC 배성재 박지성, KBS 이영표 남현종 정말 자웅을 겨루는 '축잘알' 콤비다. 유일한 차별화는 전현무가 꼈다는 점이다. 무식하면 이렇게 용감할 수 있구나 몸소 체험하고 있다. 때묻지 않은 질문을 하고 있다. 이런 질문을 JTBC는 할 수 없다. 월드컵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콘텐츠라 생각한다. 남현종 이영표보다는 나같은 사람이 더 많이 볼 것이다. 이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나다. 무식한 질문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현무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전현무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2일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전현무는 예선 첫 경기 체코전에는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해 현장 응원에 나서고, 두 번째 경기부터 해설에 투입된다. 전현무는 "매우 복잡하게 됐다"며 "월드컵을 두 개 회사가 중계하는데 두 회사에 출연한다"고 입을 열었다.

전현무는 "KBS가 중계권 사는 과정이 급박했고. 갑작스럽게 결정이 됐다. 당연히 그 당시에는 JTBC 단독 중계인줄 알고 '톡파원 25시'에서 콘셉트를 기획해서 출연하는 걸로 결정이 나 있었다. 이후 이렇게 되면서 KBS에 어떡하냐고 하자, KBS가 '괜찮다'고 해서 '그럽시다' 했다. 다 잘 되면 좋은거다. JTBC는 일회성 예능, 나머지는 다 KBS로 간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번 월드컵 중계를 통해 2년 연속 KBS 연예대상을 기대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고 "2년 연속 수상을 기대하지 않는 바가 아니다. 지금부터 준비 중이다. 연예대상 수상 여부는 월드컵 중계와 매우 직결돼 있다. 이걸 망하면 딴 걸 백 날 잘해도 안 줄 것이다. 역도 중계처럼 시청률이 잘 나와야 인정을 받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과 같은 마음이다. 잘 돼야 한다. 성적이 안 좋으면 나의 사소한 말 실수 하나도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올해 연예대상은 월드컵 중계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역도 중계와 이번 월드컵 중계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역도 중계는 부담이 덜 했다. 경기 호흡이 느려서 예능처럼 대화하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축구는 호흡이 빨라 그렇게 대화했다가는 흐름이 넘어간 상태가 된다. 그리고 마니아 층이 많아서 더 날카롭게 보신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웃길 땐 웃겨도 기본적인 건 실수하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표는 스타 예감 선수를 묻는 질문에 "한 선수를 꼽으라면 확실히 컨디션이 좋은 오현규, 조규성처럼 득점을 넣어줘야 하는 위치에 있는 선수다. 우리나라가 진일보 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월드컵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을 주목해 달라 밝히며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에게 송곳같은 킥을 보내준 이영표를 기억한다. 그런 킥을 해주는 선수"라며 "일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 남현종 역시 이기혁과 배준호를 언급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은 일제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연예대상은 농담"이라며 "전현무가 중계를 잘 하는 대신 대표팀 성적이 안 좋겠느냐, 혹은 전현무가 못해서 욕 먹는 대신 대표팀 성적이 좋겠느냐 묻는다면 무조건 두 번째다. 내가 가루가 되도록 욕을 먹어도 대표팀 성적만 좋다면 여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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