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지훈이 내년 해병대 수색대를 지원하겠다고 입대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작품 이야기와 향후 계획 등을 풀어놨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 스틸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e80dc55cbf3643.jpg)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까지 연달아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평균 시청률 7%대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tvN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OTT 채널 티빙에서 동시 공개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체감 인기는 이를 훨씬 웃돈다.
박지훈은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밖에 가만히 있어도 옷이 젖을 정도로 무더웠던 작년 여름에 시작해 추운 겨울에 끝이 났다. 고생한 만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최근 콘서트에 지인들도 와서 '너무 재미있다'고 해줬다. 좋은 작품 하나 남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뿌듯해 했다.
박지훈은 강성재 역을 맡아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자대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이등병인 동시에 취사병 보직을 부여받은 뒤 '전설의 요리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박지훈은 "요리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취사병'을 하면 요리에 가까워질줄 알았는데 조금 더 멀어졌다. 요리는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으며 "추후에 군입대를 했을 때 취사병은 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생활관 병사들과 병영 생활 에피소드 등을 유쾌하게 그려냈고, 박지훈은 군 생활 속 성장해가는 인물을 소화했다.
그는 '군 생활에 드라마가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도움은 안될 것 같다"고 웃으며 "실제 군생활과 너무 다를 것 같다. 군은 이것보다 더 힘들 것 같다. 저는 힘든곳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취사병' 작품보다는 훨씬 더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 상상한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줄곧 해병대 수색부대를 자원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그 뜻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박지훈은 "작품을 찍으면서 취사병은 남들보다 더 일찍 준비를 하고, 더 늦게 퇴근을 해서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전장에 나가고 훈련을 받는 것도 힘들 것 같지만 고충이 있다. 다행히 강림소초 인원수가 많지 않았지만, 대대급으로 가면 몇 백인분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취사병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훈련이 고되기로 유명한 해병대 수색부대를 자원하고 싶은 이유는 뭘까. 박지훈은 "한 번이니 힘든 곳을 갔다오자는 마음가짐이다. 자원을 해서 시험을 보고 들어간다면, 조금 더 다른 배울점이 있지 않을까. 헬기 타고 레펠에서 내리거나 강하훈련에 대한 로망과 배우고 싶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1999년생인 박지훈은 구체적인 입대 시기에 대해 묻자 "아직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년에는 가야 한다. 해병대로 지원할 수 있는 나이가 내년까지라 더 늦어지면 안된다"며 "안 미루고 싶다. 내년엔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을 보고 수색대를 자원해야 한다. 혹시 떨어지더라도 해병대는 무조건 갈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까지 연달아 흥행 시켰고, 출중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으며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재결합한 워너원 활동과 솔로 활동까지, 가수로서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계획대로 내년에 입대를 하면 최고 전성기에 공백기를 갖게 된다.
박지훈은 "군백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요즘엔 다들 작품을 찍어놓고 군대를 가더라. 군대에 있을 때 작품이 방영되면서, '왜 벌써 나왔어?' 이렇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저도 아직 추후 일정은 모르겠지만, 그런 식이 되면 베스트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당분간 작품이 아닌, 아이돌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도쿄와 고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아시아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 박지훈은 "가수로서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올해는 팬들과 가까이서 눈맞춤 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해외 콘서트를 하면서 많은 팬들을 만나고 사진도 찍고 저의 또다른 행복을 찾아 떠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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