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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극찬한 박정민 "조언 구한 문상훈에 비관적으로 말해, 부끄럽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문상훈이 조언을 구했던 당시 비관적으로 말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전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너바나 더 밴드 :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감독 맷 존슨) GV에는 배우 박정민과 빠더너스 문상훈이 참석했다.

배우 박정민이 4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히 기자]

지난 5월 20일 개봉된 '너바나 더 밴드...'는 문상훈이 이끄는 인기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BDNS) 팀이 작년 칸영화제 마켓을 통해 수입한 작품이다. 이에 문상훈과 친분이 두터운 박정민은 GV에 함께 나서며 영화에 대한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영화를 두 번 봤고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한 박정민은 영화의 제작 과정을 이야기하던 중 "제 유튜브 알고리즘에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 특정 단어가 나오는 장면만 모아 만든 영상이 뜬다. 5분~10분 정도 되는 영상인데, 이걸 보면 얼마나 임성한 작가에게 미친 사람인지 알게 된다"라며 "모든 드라마를 보면서 그 단어가 나오면 잘라 붙이고 해서 10분짜리 영상을 만든 거다. 진짜 광기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 역시 시리즈를 너무나 사랑한 '너바나 더 밴드' 키즈들이 그런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광기가 느껴진다고 비유한 것.

또 박정민은 "극중 인물들이 스카이점프를 하는 것을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저는 고소공포증 진짜 심하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번지점프를 청평으로 남자답게 하러 가자고 했다"라며 "그때가 한여름이었는데 올라갔더니 너무 춥더라. 내가 무서워서 떤다는 걸 파악 못 했던 거다. 벌벌 떨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남자다워야 하는 때라 "내가 먼저 뛸게" 하며 뛰었는데 밑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제가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시체처럼 축 늘어져 있어서 친구들이 죽었다고 난리가 난 거다"라며 "그 정도로 고소공포증이 심하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저거 어떻게 찍었지?'라는 생각을 하며 봤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문상훈 씨가 저에게 두 달 전에 갑자기 얘기를 하고 싶다,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무실에서 만났다"라며 "이 영화를 샀다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 힘든 것도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힘들 거야"라고 얘기했다는 박정민은 "쉽지 않을 거라며 약간은 비관적으로 얘기했다"라며 "그런데 상훈 씨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며칠 전에 보고 약간 부끄러웠다. 그때의 모든 이야기를 무르고 싶었다. 더 열심히 하면 더 성과가 나오는 좋은 영화를 사 왔구나 싶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영화의 가치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 불안하구나 싶었다. 이제는 불안해하지 않고 힘을 받아서 뒤에서 밀어주는 것 같다"라며 "계속 밀어주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은 영화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거라는 희망이 있다. 그때 비관적으로 말해서 미안하고 수입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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