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윤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서울캠퍼스 9층 대강당에서 네덜란드 폰티스대학교(Fontys University)와 함께하는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치유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열린사이버대와 네덜란드 폰티스대학교 학생 간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예술을 기반으로 한 자기이해와 심리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대학생 총 44명이 참여해 예술과 기술, 심리치유를 융합한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인 ‘이중자화상(Double Self-Portrait)’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중자화상’ 프로젝트는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상반된 감정과 다층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평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과 심리적 갈등을 창작 활동을 통해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자화상 작업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은 디지털 매체와 시각예술 기법을 활용해 자신 안의 불안과 희망, 자신감과 두려움, 현실과 이상 사이의 심리적 긴장과 삶의 딜레마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감정과 정체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이후에는 참여 학생들의 작품 전시와 공유 세션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각자의 창작 배경과 감정,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발표하며 서로의 삶과 경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또 한국과 네덜란드 학생들은 작품 감상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인간이 느끼는 불안, 갈등, 희망과 성장의 경험이 보편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한국열린사이버대 통합치유학과 이현정 교수는 “이중자화상은 인간 안에 공존하는 다양한 자아와 감정을 예술을 통해 안전하게 탐색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치유적 접근”이라며 “자신의 모순과 갈등을 부정하거나 억압하기보다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 자체가 심리적 회복과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와 언어가 달라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경험은 예술이 가진 보편적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워크숍이 학생들에게 자기이해는 물론 국제적 감수성과 문화적 공감 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술치료사이자 예술치유 연구자로서 지난 2018년부터 ‘이중자화상(Double Self-Portrait)’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으며, 감정노동자와 교사, 상담사, 청소년 등 대상별 특성과 환경에 맞춰 다양한 예술매체를 접목한 자화상 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치유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이중자화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을 통한 자기성찰과 관계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8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8(ITAC8)’에 참여해 세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이중자화상 기반 국제 예술교육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김경지 교수와 서자현 교수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창작 활동과 작품 공유 과정을 지원했으며, 예술을 매개로 한 국제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예술과 기술, 심리치유를 융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창작과 전시, 대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삶과 정체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공유했으며,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자기표현과 작품 교류는 예술교육과 예술치유가 국경과 문화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이윤 기자(uno2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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