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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처절한 '아빠액션'의 맛"…'김부장' 소지섭 끌고 최대훈·윤경호 밀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김부장' 소지섭이 13년만 SBS 복귀 후 '처절하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승영 감독,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이 참석했다.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김부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탄탄한 원작 서사를 바탕으로 소지섭이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특수부대 출신 아빠의 강렬한 액션과 부성애를 그린 복수극이다.

이승영 감독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빠가 딸이 위험에 빠지면서, 또 자신의 과거와 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라 설명했다.

소지섭은 '김부장' 대본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액션 때문에 이 드라마 대본을 받았는데, 김부장의 서사와 딸을 홀로 키우고 찾아나서는 아빠의 심정이 나에게 도전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훈은 "정식으로 액션으로 하는 게 처음이다. 정식 액션에 대한 도전이었다. 배우들을 보고 안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윤경호는 "소지섭 최대훈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컸다. 또 대본의 뜨거운 부성애와 '아빠 유니버스'가 마음에 들었다. 이승영 감독의 작품에서 노숙자 역 단역으로 참여했는데, 나의 연기를 할 수 있게 열여줘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야인시대' 이후 25년 만에 SBS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소지섭이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주상욱은 첫 악역 도전 소감에 대해 "대놓고 악역을 처음 해본다. 개인적으로 매력적이었다.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말했고, 손나은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라서 기대가 됐다. 연기를 하고 싶었던 선배님들이 계셔서 하지 않을 이유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상욱을 악역으로 캐스팅한 비화에 대해 이 감독은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운명적으로 주상욱을 만나게 됐다. 주상욱은 '김부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실제 '딸 아빠' 최대훈 주상욱이 '김부장'을 찍으며 느낀 점은 무엇일까. 주상욱은 "'김부장'도 딸을 위해 못 하는 게 없는 아버지고, 주강찬 역시 딸을 위해 못 할 게 없는 사람이다. 나는 딸을 위해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것이다. 실제 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고, 최대훈은 "내 딸이 만약에 이런 상황에 놓이면 어떨까 생각하자마자 '퉤퉤퉤' 했다. 딸이 보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어서 문 앞에서 입꼬리를 올린 뒤 문을 힘차게 열었다가 10분 만에 숙제 하다 싸움이 붙었다.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소지섭은 "딸이 없어서 감독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딸 역할 배우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짧게 답했다.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최대훈, 소지섭, 이승영 PD, 배우 손나은, 윤경호, 주상욱이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소지섭은 '김부장'을 통해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에 복귀해 시청자를 만난다. 소지섭은 "1996년 SBS '모델'로 데뷔해 SBS 작품을 많이 했다. 주인공도 SBS에서 처음 했다. 타율이 괜찮았다. 이번 '김부장'도 기대하고 있다. 그것보다는 SBS가 고향 같은 곳이라 익숙하고 행복하다.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아저씨'로 인상적인 캐릭터 열전을 보여준 최대훈, '핑계고'를 비롯한 각종 예능에서 입담을 뽐낸 윤경호도 강렬하면서 유쾌한 연기로 힘을 보탠다. 이승영 감독은 최대훈 윤경호의 섭외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우리 드라마는 딸을 찾는 아빠의 뜨거운 마음에 경쾌하고 유쾌한 것을 줄 수 있는 배우들을 찾고 있었다. 그게 최대훈이었다. 윤경호는 '중증외상센터'를 보고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드는 배우가 필요해서 부탁드렸다. 어렵게 모신 분이다. 촬영하면서 '이 두 명 아녔으면 어쩔 뻔 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 다른 '김부장'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소지섭은 "김부장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결이 다르다. 전혀 신경 쓰는 부분이 없었다"며 "우리 '김부장'은 통쾌하고 시원하고 다양한 액션,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사연, 보기만 해도 재밌는 장면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소지섭은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 액션의 차별점에 대해 "액션의 난이도는 상이었다. 죽을 지도 모르는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의 액션을 했다면, 이번에는 딸을 살리 위한 처절함이 담긴 액션이라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최대훈, 소지섭, 손나은, 윤경호, 주상욱이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김부장'이 일찌감치 '한국판 테이큰'으로 불리는 것과 관련, 이승영 감독은 "나는 '테이큰'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농담이다"라며 "'테이큰'은 딸을 찾는 아빠의 실시간 추적극이라면, 우리는 10시간 짜리 이야기지 않나. '테이큰'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져오되 '테이큰'에 없는 생동감 있는 주변 캐릭터가 있다. 김부장이 없어도 유쾌하고 재밌다. 펄떡거리는 캐릭터로 더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출연진들이 전한 강렬한 액션 호흡 소감도 이어졌다. 최대훈은 "사람이 좋아서 더 신이 났다. 소지섭이 형으로서 액션을 알려주고 동료로서 위로도 해줬다. 액션 시작하기 전에 '무리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다치지 말자' 항상 말씀해 주셨다. 대장이 주춧돌처럼 서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끝날 때 너무 아쉬웠다. '우리 사이 좋아요' 굳이 하지 않아도, 우리 팀의 분위기가 조금은 전달되지 않았으려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소지섭은 "과정이 즐거운 현장이었다. 연기 잘 하는 베테랑들이라 함께 주고 받는 호흡이 즐거워서 재밌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고, 윤경호는 "우리 장르가 즐거움을 표방하는 코미디는 아니다. 부성애를 그리는 드라마지만, 촬영하는 과정만큼은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주상욱은 "맞는 게 더 힘들더라. 다들 고생 많이 하셨다. 보는 시청자 분들도 아실 거라 생각할 정도로 화끈하게 맞고 때렸다"며 남다른 액션 호흡 소감을 전해 웃음을 전했다.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제작진이 웹툰 원작 '김부장'에서 가져온 부분은 무엇이고, 드라마 '김부장'만이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승영 감독은 "총 10부작 중 7부까지는 웹툰의 장점인 내러티브를 살리려 노력했다. 개성 넘치고 전사가 잘 구축된 캐릭터를 가져오려 했다. 또 스타일도 굉장히 좋았기에 분장, 헤어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다만 웹툰 장르의 한계라고 할까, 지상에서 15cm 떠있는 것 같은 비현실적 느낌이 있다. 멋있는 액션을 선보이되 땅에 발이 닿는 리얼리즘을 구현하려 했다. 원작의 장점과 재창조된 부분을 7:3 정도로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멋진 신세계' 흥행 이후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을 받은 이승영 감독은 "'멋진 신세계'가 달달한 케이크 우리는 맵고 시원한 작품으로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멋진 신세계'의 흥행을 즐겁게 봤다. 다른 맛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윤경호는 "10%도 대박이지만, 소지섭이 13년 만에 SBS에 찾지 않았나. 13이라는 숫자가 더 의미 있다. 13% 넘게 된다면 '김부장' 시즌2?"라 말한 뒤 "이건 그냥 내 바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주상욱이 "말을 줄이라"고 타박하자, 윤경호는 "13% 되면 13일간 묵언하겠다. 아니다 13시간 하겠다. 스케줄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영 감독은 "13% 넘으면 광화문 광장 혹은 SBS 사옥 앞에서 '김부장 야호'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소지섭은 "시청률은 하늘이 주신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무겁기도 하지만 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최선을 다해 찍었기 때문에 이게 재밌게 나오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오는 2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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