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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륜으로 태어난 딸?"⋯'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한고은, 도파민 일일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세영, 한고은이 4년 만에 나란히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모녀로 만난 두 사람은 도파민 넘치는 일일극 탄생을 예고했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세영과 한고은, 임지은, 성이언, 박솔라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한고은, 박세영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한고은, 박세영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 찍힌 한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며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잘났어 정말', '잘했군 잘했어' 등 박지현 작가와 '언제나 봄날', '나쁜 사랑', '용감무쌍 용수정' 등 김미숙 감독이 의기투합 했다.

김미숙 감독은 "제목부터 짓기가 힘들었다. '가족관계증명서'가 가족 간의 얼키고 설킨 비밀과 상처가 많은 인물을 내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드라마 제목에 모든 주제가 담겼다. 부모 세대의 상처를, 자녀 세대가 어떻게 그 상처를 딛고 성장해가는지 보여줄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박세영과 한고은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박세영은2022년 배우 곽정욱과 결혼했고 2025년 5월 딸을 출산하면서 육아에 집중해왔다.

배우 한고은, 박세영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박세영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박세영은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 집중했다. 1년 정도 됐다.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다가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준다. 육아도 도와주고, 저도 촬영 짬짬이 육아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박세영은 한국화를 전공한 예비 작가 나지니 역으로, 불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라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박세영은 "나지니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일로 편견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 감정이 잠식되거나 숨어가는 인물이 많은데 이 인물은 그렇지 않다. 안에만 갇혀살지않고 새롭게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신중하게 했다. 나지니라는 인물이 마음에 남았다. 상황과 편견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내가 설계하고 나로 살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인물이 마음에 들었다. 나지니로 살아가면서 내 삶을 잘 구축하고 당당하게 나아가는지 표현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배우 한고은, 박세영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한고은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한고은은 국립교향악단 첼리스트이자 나지니의 엄마 나세리 역으로 분한다. 우아한 외모와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불륜녀라는 비밀과 불안을 감춘 채 살아간다.

한고은은 4년 만의 작품 복귀에 대해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재미있었다. 제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그는 "저희가 갖고 있는 매력 중의 하나는, 선이거나 악이거나 이유가 있다. 미화될 수는 없지만 뒷이야기가 있다는 것에 통쾌하게, 답답하지 않게 풀어내는 묘미가 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저희 드라마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극 대사인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고 옷을 벗어? 디자인이고 패션이라고 우겨'를 끄집어낸 그는 "어떤 친구인지 보여주는 대사다. 아집과 고집으로 똘똘 뭉친 친구"라며 "나세리가 어떠한 삶과 시간을 통해 성장해가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첼리스트 역할을 위해 레슨도 받고 있다는 그는 "너무 멋있는 첼로 연주는 대역을 쓴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레슨 받으면서 재미를 느꼈다. 드라마 끝나도 레슨을 이어가고 싶을 만큼 매력있다"라고 말했다.

박세영과 한고은은 사생아와 불륜을 저지른 엄마라는 범상치 않은 모녀 관계다.

한고은은 박세영과의 모녀 호흡에 대해 "제가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였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아련한 느낌이다. 눈을 마주치면, 제가 불쌍한지 박세영이 운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을 맞추면서 잘 걸어가고 있다. 마라톤이고 긴 여정이 남았지만 이 페이스 놓치지 않고 잘 걸어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박세영은 "(한고은) 선배가 너무 아름다웠다. '선배가 내 엄마일 수가 없다'고 생각할 만큼예쁘고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했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너무 긴장한 채로 촬영장에 들어갔는데, 촬영을 하면서 어떠한 생각없이 마음이 동한다. 제가 눈물이 없는데, 촬영할 때마다 '엄마'와의 신은 와닿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배우 한고은, 박세영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박솔라, 임지은, 박세영, 한고은, 성이언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임지은은 한고은이 맡은 나세리에게 남편을 빼앗기는 노영주를 연기한다. 노래교실을 운영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어느 순간부터 자신만의 행복을 돌아보기 시작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임지은은 "빼앗기는 본처 역할이다.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잘 이어나가는 강인한 여성이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불륜이라는 자극적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이 사생아라는 설정도 독특하다.

김미숙 감독은 "주인공이 사회적 낙인이 찍힌 사생아라는 주제가 어려웠다. 어떻게 다룰지 고민했다. 태어난 죄 밖에 없는데 낙인이 찍힌 삶이 힘들 것 같았다. 죄가 없는데 갇혀 살아야 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이 친구들의 삶을 긍정적인 부분을 표현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불륜 소재에 대해 "각자의 인물들이 있다. 나지니는 상처를 돌파하는 인물이고, 나세리는 상처를 감추고, 노영주는 묵묵히 견딘다. 각자의 삶의 방식에서 왜 이럴 수 밖에 없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임지은은 "오랜만에 하고 싶은 드라마다. 가족이 예전과 다르게 분리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결국은 가족이 이긴다는 메시지가 있다. 가족과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세영은 "가족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라며 "관계가 움직여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많이 기대해 달라. 인물들 안에서 끓어오르는 감정들도 굉장히 재미있으니, 한 인물 하나하나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6일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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