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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나홍진 감독 "러닝타임 156분 길다고? 짧으면 돈 아까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홍진 감독이 '호프' 러닝타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새로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를 위해서 선택한 시간이라는 설명이다.

나홍진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 인터뷰에서 러닝타임 156분이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에 "아무도 저에게 길다는 얘기를 안 했다. 저는 짧으면 돈 아깝더라"라고 답했다.

나홍진 감독이 영화 '호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이 영화 '호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 '곡성', '호프' 모두 러닝타임이 156분이다. 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이야기는 길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같은 얘기를 재탕할 수는 없지 않나.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면 플롯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칸에 갔을 때 4시간짜리도 있더라. 서사의 중요성 때문이고, 길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라며 "짧게 잘 쓰는 분들이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렇더라. 완성된 하나의 구조를 갖추고 차별화된 것을 담고, 온전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려면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짧게 줄이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그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 등이 출연했으며, 외계인 역으로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참여했다. '호프'는 오는 7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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