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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 생애 첫 전국당구대회 도전…"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조이뉴스24 양찬희 기자] 미스트롯 출신 가수 두리가 마이크 대신 큐를 들고 생애 첫 전국 규모 당구대회에 도전했다.

프로당구협회(PBA)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두리는 최근 열린 '2026 안산김홍도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첫 전국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미스트롯 출신 가수 두리가 '2026 안산김홍도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프로비트컴퍼니]

두리가 당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약 1년 6개월 전이다. 계기는 소속사 프로비트컴퍼니 식구들이었다.

두리는 "회사 식구들이 모두 당구를 정말 좋아했다"며 "촬영 중간에 당구장을 따라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큐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가벼운 호기심으로 시작한 당구는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스포츠였다.

두리는 "처음에는 공 하나로 다른 두 개의 공만 맞히면 되는 단순한 경기인 줄 알았다"며 "직접 해보니 스트로크와 두께, 회전, 힘 조절까지 정말 많은 요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도 가끔 치지만 개인적으로는 당구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며 "어려운 만큼 더 빠져들고 더 잘하고 싶어진다"고 덧붙였다.

당구를 배우면서 기존의 편견도 바뀌었다.

두리는 "예전에는 당구가 나이 드신 분들이 즐기는 취미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직접 배워보니 초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이 필요한 스포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구 입문 1년 6개월, 대대 핸디 15점인 두리에게 첫 전국대회는 쉽지 않은 무대였다.

두리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안산김홍도배가 전국의 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였다"며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두리가 '2026 안산김홍도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경기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비트컴퍼니]

또 "PBA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PBA 룰에 익숙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대한당구연맹(KBF) 1점제 경기를 치렀다"며 "경기 방식도 달랐고 수십 개의 테이블이 동시에 운영되는 대회 분위기도 낯설었다"고 전했다.

생애 첫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한 가수 두리가 경기장 대기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비트컴퍼니]

첫 전국대회는 끝났지만 두리의 도전은 계속된다.

두리는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고 무엇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첫 전국대회이자 첫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두리는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다시 전국대회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산=양찬희 기자(cx5350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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