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믿보배' 박은빈과 양세종이 '오싹한 연애'로 안방극장에 귀환한다. 소지섭과 남궁민, 지성 등의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주말 안방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민수 감독과 배우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옹성우-박은빈-양세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d299f1edb289c.jpg)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화 했으며, 원작의 재미에 드라마만의 신선한 설정을 추가했다.
이민수 감독은 '오싹한 연애'를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해 "로맨스를 할 때 귀신이 나오거나 오컬트적인 상황에 가면, 두 사람의 관계성에 오싹하고 재미있는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최정미 작가가 '오싹한 연애' 설정을 갖고 오면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원작을 갖고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박은빈과 양세종, 옹성우가 주연을 맡아 이끈다. 박은빈이 모든 걸 가졌지만 귀신을 본다는 비밀을 숨긴 재벌 상속녀 천여리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양세종은 천여리를 만나 수상한 일들을 연달아 겪는 동안 두려워하면서도 그녀의 곁을 지키는 마강욱 역을, 옹성우는 젠틀한 얼굴 뒤에 야망을 품 CL 레이먼드 호텔 대표 강민환을 연기한다.
![배우 옹성우-박은빈-양세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e0c564b4e88c9.jpg)
박은빈은 "트랜스미디어화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고, 새로운 시도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영화는 2시간 시간이지만, 12부작이기때문에 최소 6배 이상의 새로운 설정을 많이 녹여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천여리 역에 대해 "전체적인 틀로 봤을 때, 손예진 언니가 영화에서는 강여리고 전 천여리다. 이름과 귀신을 제외하고는 새롭게 탈바꿈한 부분이 많다. 드라마 버전의 강점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여리의 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천여리의 손이 닿은 사람에게 귀신을 볼 수 있다. 훨씬 풍족하게 새롭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 또한 호텔 대표로서의 모습과 그 이면에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인간적인 매력에서 간극이 드러나 매력을 느꼈다. 다양한 맛을 즐기면 좋겠다"고 원작과의 차별화를 이야기 했다.
양세종 역 "원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 설정이다. 부담을 느낄 때마다 대본에 집중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리허설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 역시 배우들의 연기가 곧 원작과의 차별화라고 이야기 했다. 이 감독은 "원작에선 손예진이 매력적이었는데 드라마는 박은빈이 너무나 예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호텔 대표로서의 모습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양세종과 옹성우에 대해 "허당미와 하찮미 뒤지지 않는다. 양세종이 하찮은 연기를 너무 잘해줬고 어른의 섹시함까지 추가됐다. 섹시한 검사의 모먼트까지 나온다. 옹성우는 원작에 없던 작품인데 중심축의 역할을 한다. 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 옹성우-박은빈-양세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f10caf39c0954.jpg)
드라마는 박은빈과 양세종의 로맨스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박은빈은 "저는 복합장르를 좋아한다. 이 작품은 로맨스가 50%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외에 오컬트와 공조 수사, 마강욱의 액션 등이 있다. 여러가지 장르가 복합되어 보여지게 됐다"고 말했다. 양세종과의 로맨스에 대해 "파트너로서 동갑내기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옹성우까지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 감독님이 우리 드라마를 아울러서 이야기 하길 '청량하다'고 했다. 무더운 여름에 젊은 사람들이 뿜어내는 청량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동갑배우는 박은빈이 처음인데 호흡이 잘 맞았다. 많이 웃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맑다"라고 강조했다.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양세종은 "여리를 졸졸졸 따라다닌다.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가 댕댕미가 아닐까 싶다"고 했고, 박은빈은 "키링남"이라고 표현했다.
옹성우는 영화에 없었던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연기한다. 옹성우는 "강민환은 목표한 것이 있으면 꼭 이루고 마는 목표지향적인 인물"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올바르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악역이라고 하면 긴장감을 심어줄 수 있는 인물이다. 원작에 없던 인물이 두 사람 사이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주고 새로운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짜릿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 옹성우-박은빈-양세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오싹한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753cdc8e287e5.jpg)
첫 악역에 도전한 그는 "너무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기존 빌런들과 차별화에대해 " 이면성이 있다. 중간중간 '쌔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촬영 직전에는 '누나누나' 하다가, 액션 하면 '민환이의 마음이 뭘까' 하는 순간을 목격했다"고 옹성우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전역 후 복귀인 옹성우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갈망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큰 포부를 갖고 시작했다. 강인한 척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떨고 있었다. 대본 리딩하러 갔는데 손이 떨리고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떨렸다. '군대를 갔다왔다지만, 이렇게 떠는 구나. 늘 새로 시작할 때 긴장되고 무서운 마음이 동반한다. 이런 긴장도를 내려놓고 나의 매력들을 잘 꺼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싹한 연애'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주말 안방에 도전장을 낸다. 소지섭이 이끌고 있는 SBS '김부장'을 필두로, 남궁민 주연의 KBS '결혼의 완성', 지성 주연의 JTBC '아파트' 등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민수 감독은 "시청률 잘 나오는 드라마 부럽다. 장르도 다양하고, 시청자가 좋아할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드라마가 시작해야 하는데 걱정도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감독은 "청량하고 시원하고 오싹하고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없다. 이런 장르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세 분 연기를 잘해줬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기대했다.
박은빈은 "볼거리가 많은 시기에 우리가 나온 것 같다. 무더위에 맞서면서 시청자들이 안방에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났다. 한국 배우로서 생각해보면 K콘텐츠가 전세계를 향해 송출될 수 있는 환경이다. 한국 드라마와 K콘텐츠가 글로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값지다. 모쪼록 여가시간에 이것저것 즐기다가 '오싹한 연애'도 궁금해하고 봐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옹성우는 시청률 질문에 "너무 오싹하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박은빈은 "촬영을 하면서 숫자를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 시청률이 목표라기보단, 이 작품이 어떤 의미를 남기고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싹한 연애'니깐 5%로 시작해서 18%로 끝나면 너무 좋겠다"는 바람을드러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오는 18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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