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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재선거" 민원인 제지한 공무원 연기⋯제작진 사과 "정치적 성향 무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공무원을 풍자한 영상에서 '재선거 희화화' 논란에 휩싸이며 역풍을 맞았다. 제작진은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측은 전날 공개된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 영상 댓글에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1년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등장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코미디언 이수지가 1년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등장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제작진은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 주신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 아니었다"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은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이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다. 이로 인해 출연진에게까지 불필요한 오해와 부담을 드리게 된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측은'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을 연기했다. 악성 민원인과 감정 노동에 시달리고, 낮은 처우와 업무 과중 등 공직 사회의 애환을 풍자했다.

문제는 한 민원인이 "재선거! 재선거!"를 외치고, 이수지가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며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재선거 시위를 진상 부리는 악성 민원인으로 희화화 했다' '개그의 소재로 쓸만한 소재가 아니다. 이번엔 선 넘었다' '부정선거 외치는 시민 중에 주민센터까지 가서 공무원한테 민원으로 구호 외치는 사람은 없을텐데'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제작진과 이수지를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재편집 된 영상을 게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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