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고강민이 패자부활전에서 우승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패자부활전'이 열렸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aaba81b7b94a6c.jpg)
이날 첫 타자 이호준은 "어머니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 20년을 포장마차를 하신다. 쉬는 날 없이 오후 3시에 출근해 새벽 5시까지 일한다. 일만 하던 엄마가 얼마 전 조그만 집을 마련하셨다. 앞으로 어머니가 노동에서 벗어나 이 집에서 편안하게 살게 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도전 꿈의 무대'에서 1승을 했다. 훌륭한 가수가 돼서 어머니에게 효도하겠다"고 말한 뒤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열창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민지는 "나는 시각장애인이다. 7개월 만에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 나를 항상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내 남편이다. 남편을 한 번만 볼 수 있게 된다면 남편이 내게 해줬듯이 남편에게 옷도 골라주고 밥도 챙겨주고 싶다. 나를 응원하는 멋진 남편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며 '혼자가 아닌 나'를 청아한 목소리로 불렀다.
세 번째 타자 고강민은 "결혼하고 나니 꿈을 얘기하는 게 사치처럼 느껴져 낮엔 공사장, 밤엔 택시 운전을 하며 돈을 벌었다. 손님 중 한 명이 나를 '트롯전국체전'에서 봤다며 '꿈은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 했다. 영등포 여관 주인은 유명해지면 돈 내라며 공짜로 날 재워줬다. 사는게 힘들어 꿈을 포기하려 했지만, 이들을 위해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뒤 '천상재회'를 열창했다.
네 번째 순서 이승철은 "나는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 때문에 도깨비, 외게인이라는 놀림을 받고 학교를 그만 뒀다. 그런 내게 가수라는 꿈이 있었다. 7개월 전 큰 결심을 하고 틀니를 맞췄다. 거울 속 낯선 모습에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걸으며 내 꿈을 펼치겠다"며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불렀다.
마지막 순서 이지나는 "어릴 때부터 가수로 성공해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고 싶었다. 가요제에 참가하면서 2년간 5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 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유방암이 발병한 것이다. 독성 항암제에 성대 근육까지 위축되고 돌발성 난청까지 왔다. 노래하는 사람이 귀가 안 들리고 성대에 문제에 생기니 너무 괴로워 눈물이 났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했다.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이지나는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불렀다.
그 결과 고강민이 '도전 꿈의 무대-패자부활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강민은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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