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제니와 에스파, 아이들 등 K팝 슈퍼스타들이 미국 북미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를 흔들었다.
제니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했다. '롤라팔루자'가 처음인 아이들과 에스파는 각각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무대에 올라 K팝의 위상을 증명했다.
![에스파가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알리안츠 스테이지에 올라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rika Goldring]](https://image.inews24.com/v1/d6ca3a22dd8335.jpg)
1991년 시작된 '롤라팔루자'는 8개 스테이지, 170여 팀의 아티스트와 4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다. K팝 가수들이 대거 초대 받은 가운데 세 팀은 각기 다른 매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제니, 한국 여성 솔로 최초 '헤드라이너'…역사적 클로징 무대
![에스파가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알리안츠 스테이지에 올라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rika Goldring]](https://image.inews24.com/v1/2b678fedd9ce46.jpg)
제니는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고, 메인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클로징 헤드라이너로 등장했다. 제니가 오른 'Bud Light' 스테이지는 더 큐어(The Cure), 콜드플레이(Coldplay), 더 위켄드(The Weeknd) 등 글로벌 거장들이 거쳐 간 상징적인 무대로, 제니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제니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장르의 약 18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했다. 제니는 새롭게 편곡한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공연은 제니가 새 싱글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 정식 발매 이후 펼치는 첫 라이브 공연으로 주목 받았다. 제니는 이날 또 다른 미공개 신곡을 최초 공개하는 깜짝 무대를 선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존재감을 발산했지만 혹평도 존재했다. 시카고 선타임스 등 외신은 "화려하게 포장된 노래방(glorified karaoke)에 불과했다"면서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및 생소한 수록곡 비중이 커 일반 관객(비팬층)의 집중도가 중반부에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무대 초반 대형 연출 장치와 다수의 댄서에 제니의 존재감이 묻히거나, 라이브와 음원의 밸런스가 매끄럽지 못해 음향적으로 아쉬웠다" 등의 평을 내놓았다.
아이들, 악천후 뚫은 밴드 라이브…'공연형 아이돌' 진가
![에스파가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알리안츠 스테이지에 올라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rika Goldring]](https://image.inews24.com/v1/a22ff3232c77ed.jpg)
메인 무대인 T-Mobile 스테이지에 오른 (여자)아이들은 이번 롤라팔루자 무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 팀이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 속에서도 강렬한 라이브를 선사하며 롤라팔루자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아이들은 지난달 31일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T-MOBILE 스테이지에 올라 약 60분간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아이들은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한 'Super Lady'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TOMBOY', '퀸카 (Queencard)',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Fate)'를 비롯해 미니 9집 'We made' 수록곡 등 총 16곡을 밴드 사운드로 선보였다.
특히 역주행 명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니 9집 수록곡 'Morning' 무대가 최초 공개되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연은 "어디에 있든 누구든 하나되어 이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어와 영어로 소감을 전한 뒤 'Mono (Feat. skaiwater)'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현지 매체 올케이팝은 "올해 롤라팔루자에서 가장 돋보인 K팝 무대 중 하나"라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라이브 가창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의 무대 직후 해외 SNS에서는 '#IDLEPALLOOZA'가 트렌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스파, 타이 달라 사인 깜짝 등장…7년 차 노련미 빛났다
![에스파가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알리안츠 스테이지에 올라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rika Goldring]](https://image.inews24.com/v1/3a257c73106a3a.jpg)
에스파의 첫 롤라팔루자 무대도 성공적이었다.
에스파는 지난 2일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알리안츠 스테이지에 올랐으며, 총 14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에스파는 'Black Mamba'와 'Next Level'로 시작해 'Armageddon', 'Supernova', 'Whiplash' 등 대표 히트곡부터 정규 2집 수록곡까지 총 14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밴드 라이브 세션과 함께 들려주며 페스티벌 분위기에 걸맞은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Switchblade' 무대에서는 피처링에 참여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이 깜짝 등장해 합동 퍼포먼스를 펼쳐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많은 팬분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뜨겁게 환호해주신 덕분에 저희도 정말 신나게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에 받은 좋은 에너지를 곧 시작되는 월드 투어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 달라 사인 역시 "에스파가 큰 무대를 자신들만의 에너지로 채우는 모습을 보니 큰 영감을 받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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