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북미 대륙에 'BTS노믹스'를 일으키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The Guardian)은 4년의 공백을 깨고 월드투어를 재개한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에 막대한 경제적 호황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f31cc7c552921e.jpg)
매체는 8~9월 북미 7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일정을 주목했다. 앞서 5월 열린 라스베이거스 4회 연속 매진 공연의 성과를 짚으며, "당시 대형 호텔부터 차이나타운의 소규모 카페에 이르기까지 특수를 누려 약 3억 4000만 달러(약 45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15만 7000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을 기점으로 맨해튼 코리아타운 일대에도 수많은 ‘아미(ARMY.팬덤명)’가 몰렸다. 이를 두고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경제 개발 부문 책임자인 마이클 마리아노(Michael Mariano)는 가디언을 통해 "방탄소년단 팬들의 평균 지출액(티켓 외 숙박, 식음료, 항공 등 연계 지출)만 놓고 보아도 그 파급력은 FIFA 월드컵과 맞먹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탄소년단 투어 성과는 하이브의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소속 레이블 빅히트 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 45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의 단일 분기 매출 1조 원 돌파이자 하이브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앨범명을 따서 지역 상권 및 문화 시설과 협업한 'BTS 더 시티 아리랑(BTS THE CITY ARIRANG)' 프로젝트의 문화적 확장성도 눈여겨봤다. 뉴욕 한국문화원이 K-뷰티를 체험하고 응원봉(아미밤)을 직접 꾸미는 놀이터가 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아르떼 뮤지엄은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뉴욕의 한식당과 팝업스토어 등은 멤버들이 좋아하는 삼겹살, 짜장면, 빙수 같은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특별 메뉴를 앞세워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1일부터 2일까지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8월 5일과 6일에는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 8월 10일과 11일에는 볼티모어의 M&T 뱅크 스타디움,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을 찾는다. 8월 22일과 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스타디움 무대에 서고 8월 27일과 28일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이들은 초 총 4회에 걸쳐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끝으로 북미 투어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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