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부녀 킬러'가 공효진의 활약 속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신상 드라마 '재벌X형사2'가 등판하는 데다 남자 주인공 정준원 논란으로 '변수'가 생겼다.
SBS '김부장'이 떠난 안방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기선을 제압한 상태다. 1회 7.4%로 출발해 2회 8.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부녀 킬러' 포스터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c4fdd61cc77568.jpg)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효진이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의 MBC 드라마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돌아온 공효진은 공효진은 두루미 전자 영업3팀 부장이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 유보나 역을 맡아 '하드캐리'하고 있다. 평범한 육아맘과 킬러 '킹피셔'라는 두 얼굴을 완벽히 소화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킬러를 소재로 내세웠지만 '워킹맘'을 결합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유쾌한 톤으로 분위기를 조율하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웹툰 원작 특유의 경쾌한 호흡과 몰입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성동일 등 배우들의 케미가 어우러지며 유입을 이끌고 있다.
초반 기세가 좋지만 '변수'도 생겼다. 정준원이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가 태도 논란이 불거진 것. 그는 예능 첫 출연이라 시종일관 긴장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연기 챌린지 도전에서도 입을 떼지 못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정준원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답답하고 불편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공효진이 정준원을 감쌌지만, 논란은 며칠 째 계속 되고 있다.
정준원이 맡은 권태성은 극중 유보나의 사랑꾼 남편이자 신문사 기자로, 베일에 싸인 킹피셔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는 인물. 극의 중요한 키포인트를 쥐고 있는 동시에 공효진과의 관계성이 돋보여야 하는 캐릭터지만, 자칫 드라마 밖에서 벌어진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깰 우려가 있다.
!['유부녀 킬러' 포스터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98c757da87e310.jpg)
새로운 신상 드라마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도 7일 등판한다. 전작 '김부장'이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다져놓은 후광 효과에 더해 이미 검증된 시즌1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강점이다.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와 새 팀장 주혜라의 공조 수사극이다. 시즌2는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첫 화 사제 폭탄 테러 사건을 필두로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한 진이수와 강력 1팀의 FLEX 수사도 막강해진다. 전용기를 띄우고 부동산 거래까지 동원하는 등 재력 수사의 진수를 보여준다.
안보현이 연기하는 진이수는 경찰학교 정식 훈련을 마치고 성숙해진 활약을 예고한다. 프로페셔널한 수사 능력과 노련한 여유를 장착해 전작보다 강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정은채는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의 베테랑 팀장 주혜라 역으로 합류한다.
유승호, 김의성, 박소이, 이학주, 최덕문, 이석, 손우현, 허성태, 정채연, 전혜빈, 주현영, 민경아, 김혜은 등 화려한 특별출연진도 극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유승호는 미스터리한 재벌 캐릭터 유성원 역으로 출연해 빌런 존재감을 선보인다.
토일극 역시 만만치 않다. tvN '오싹한 연애'는 1회 3.2%에서 시작해 최근 6회 6.0%(순간 최고 6.5%)까지 올라서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검사의 로맨스를 그린 박은빈과 양세종의 케미, 오컬트와 로코를 결합한 산뜻한 연출이 여름철 시청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성 주연의 JTBC '아파트'는 4~5%대에 머물며 숨고르기 중이다. 아파트 공동체 내 이권 다툼과 장기수선충당금 비리를 파헤치는 박해강 역 지성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밀도 높은 심리 미스터리가 강점으로, 후반부 서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방극장 판이 새롭게 짜여진 가운데 '유부녀 킬러'가 순항할 수 있을지, '재벌X형사2'가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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