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최지우 기자] 광양시가 광양항의 기능을 화물 중심에서 물류와 관광이 결합된 항만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민선 9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은 광양항의 새로운 화물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화물 처리 중심으로 운영돼 온 광양항에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가 개설되면 물류 수송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여객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어 항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크루즈선 입항 등과 연계할 경우 해외 관광객의 광양 방문을 늘리고 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 등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카페리 항로 운영에 필요한 항만시설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30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광양항 중마일반부두 사용과 관련한 건의를 전달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도 항로 개설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항로 개설을 둘러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광양시는 이달 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CIQ 기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광양항 여건에 맞는 카페리 운영 방안과 항로 개설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단순히 항로를 개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운항과 지속적인 여객·화물 수요 확보까지 고려해 광양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운영 모델을 찾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광양항만공사, CIQ 기관 등과 실무 TF를 운영해 광양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최적의 카페리 운영 모델을 찾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항로 개설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항만시설과 CIQ 운영, 선사 유치 등 취항에 필요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에서는 국제 카페리 항로가 개설될 경우 광양항이 단순히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을 넘어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복합 항만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광양=최지우 기자(tm015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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