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데뷔 10주년 행사 이후 팬들에게 직접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로제는 11일 자신의 공식 채널에 "블링크(팬덤명), 지난 며칠 동안 생각이 많아서 하루빨리 글을 쓰지 못했다"라며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블랙핑크 로제 '넘버 원 걸' 관련 이미지 [사진=더블랙레이블]](https://image.inews24.com/v1/97f864d9123926.jpg)
로제는 "블링크만큼 나도 기다렸던 이번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면서 "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이 돼서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정리가 되기까지 조금 걸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한테도 블링크랑 함께 성장하고 아껴주며 함께 걸어온 10년이라는 이 시간이 큰 의미가 있고, 함께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라면서 "그래서 8월 8일 그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가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했는데, 마음같이 풀리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하다"라며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더운 날씨에도 우리를 보러 와준 많은 블링크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고 또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행사에 참석해준 팬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로제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벅차오를 만큼 행복했다"라면서 "혼자 집에 들어와서야 모든 감정들이 확 더 몰려오더라. 내 마음을 추스리는데 시간이 걸리느라 더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어 글이 조금 늦어진 점 미안하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블랙핑크는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8월 8일 '휘파람'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How You Like That', '뛰어' 등 히트곡을 냈다. 정규 2집 '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음원으로는 팀 발매곡만으로 총 11곡을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입시키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40명과 함께한 '미트 앤드 그리트'(Meet & Greet) 행사를 열었다.
블랙핑크 측은 10주년을 앞두고도 별다른 이벤트 계획을 내놓지 않다가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이벤트 2일 전에 행사를 공지했다. 이마저도 40명 대상의 소규모로 진행돼 '팬 홀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수와 제니가 각각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토로했으며, 팬 소통 플랫폼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서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 너무 죄송하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섭섭한 마음일 블링크(팬덤명)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우리 마음은 알아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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