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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신작 2편, 특별 상영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가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이집트 영화 두편을 특별 상영한다.

주한이집트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하니 칼리파 감독의 '잠들 수 없는 밤(Sleepless nights, 2003)'과 이나스 엘 데그헤이디 감독의 감독의 '10대 소녀의 일기(Diaries of a Teenage girl, 2001)' 등 이집트의 최신 영화 2편으로 구성됐다.

먼저 '잠들 수 없는 밤'은 어린시절의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하고 결혼하여 가정까지 이루게 되는 네 커플의 러브스토리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집트 젊은이들의 솔직한 성 묘사와 결혼제도에 대한 비판을 담아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2003년도 다마스커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로테르담아랍영화제 최고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10대 소녀의 일기'는 이집트의 페미니스트 여성감독으로 유명한 이나스 엘 데그헤이디 감독의 작품으로 10대 소녀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집트의 전통적이고 엄격한 집안의 여학생이 가풍을 어기고 남자친구와 사랑에 빠져 임신하는 등의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2001년카이로국제영화제에서 최고아랍영화(Best Arabic Film)상을 수상했다.

두 편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한글 자막 없이 영어 자막만 지원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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