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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강찬희, 첫 연극 빛낸 연기 내공+소년미⋯'스캔들'로 이어질 '열일'


첫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닐 페리 役 열연⋯호평 속 13일 마지막 공연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인호 役, 9월 18일 전 세계 공개
SF9 10주년까지, 두 마리 토끼 다잡았다⋯'믿고 보는' 열일의 아이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강찬희(SF9 찬희)가 배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첫 연극을 무사히 해낸 동시에 SF9 컴백 활동 역시 성료했다. 여기에 조만간 공개되는 '스캔들'까지, 남다른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강찬희는 13일 오후 막을 내리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닐 페리 역을 맡아 첫 연극에 도전했다. 7월 19일 첫 무대부터 9월 13일 마지막 공연까지, 강찬희는 두 달 동안 닐 페리에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룹 에스에프나인(SF9) 찬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F9 정규 2집 '터내서티(TENACITY)' 프레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9년 미국을 배경으로 엄격한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벌어지는 변화를 다루는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닐 페리는 현실의 벽을 넘어 무대 위 찬란한 꿈을 갈망하는 우등생이다. 아버지의 완강한 통제 속에서도 비로소 찾은 자신의 뜨거운 진심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도 처절하게 저항하는 인물이다. 반듯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온몸으로 뿜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버지의 억압 속에서도 절대 꺾을 수 없는 꿈을 향한 갈망은 강찬희의 반짝이는 눈빛과 환희로 가득 찬 표정으로 더욱 찬란하게 빛났다. 그렇기에 그가 무너지는 순간의 절망과 남겨진 이들의 슬픔이 더 진하게 다가와 극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화랑 역을 맡으며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찬희는 '시그널', 'SKY 캐슬', '여신강림', '슈룹', '춘화연애담' 등에서 활약해 왔다. 최근엔 영화 '메소드연기'에서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과 새로운 얼굴을 보여줘 호평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온 강찬희의 노력과 열정이 고스란히 펼쳐진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첫 연극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발성과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이 일품이다.

강찬희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로 연극 도전에 나섰다. [사진=마스트 인터내셔널]
강찬희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로 연극 도전에 나섰다. [사진=마스트 인터내셔널]

연극과 더불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SF9의 정규 2집 'TENACITY'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빈, 휘영과 함께 다수의 곡 작사에 참여하기도 한 강찬희는 더욱 단단해진 보컬과 절제된 섹시미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10월에는 콘서트 '축몽(十年逐夢)'을 개최하며 SF9의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로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1792년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다. 앞서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었다. 이번 '스캔들'은 영화가 아닌 소설을 기반으로 재해석된 작품이다.

강찬희는 '스캔들'에서 좌의정의 막내아들이자 희연의 죽은 남편 금호의 동생 인호 역을 맡았다. 조원의 글을 읽고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소옥(신윤하 분)과 특별한 관계성을 형성하며 활약한다. 유학자로서 학문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도 처음 마주하는 사랑 앞에서 한없이 귀여워지는 모습으로 설렘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렇게 배우와 가수를 아우르며 폭넓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찬희의 쉼 없는 '열일' 행보에 더 큰 기대가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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