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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 청소년·지역민 대상 '국도 1호선에서 시작하는 적극적 공존 다문화사회' 성료


8월 13일~17일까지 목포일대서 국도 1호선 독립영화제와 연계… 다문화 감수성과 수용성 향상 도모

[조이뉴스24 최지우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국제협력처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목포 일대에서 '국도 1호선에서 시작하는 적극적 공존 다문화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2026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사업의 하나로, 국도 1호선 독립영화제와 연계해 영암 및 전남 서부권 초·중·고등학교 이주배경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영화제 참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과 수용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목포대학교국제협력처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목포 일대에서 '국도 1호선에서 시작하는 적극적 공존 다문화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국립목포대학교]

이번 프로그램은 영암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부권에 다양한 출신국가의 이주민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영암군의 등록 이주민 비율은 약 18%대로 독일, 영국 등 유럽의 대표적인 이민 국가들과 유사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유입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단기 체류 노동자뿐 아니라 결혼 이민자와 중도입국 청소년 등 이주 배경이 다각화되면서 정주형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이행하고 있는 만큼, 문화적 완충 지대와 수용성 교육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발생할 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통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체험형 다문화 수용성 향상 캠페인, 월드 초이스 상영, 전남 청소년 유학생 로컬씨네마 등으로 구성됐다. 13일 개막식과 함께 국립목포해양대에서 홍보부스가 운영됐으며,

이후 14일부터 17일까지는 목포아트시네마(구 목포극장)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주강사와 보조강사가 부스를 방문한 참여자들에게 퀴즈 중심의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문화 수용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목포에서 만나는 세계의 작품'을 주제로 한 월드 초이스 부문에서는 전남 거주 비율이 높은 이주민 출신국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열 편이 상영됐다.

14일에는 캄보디아 '내 마음의 햇살'(다넥 산, 2022), 베트남 '축복받은 땅'(팜 응옥 란, 2019), 인도네시아 '악동 시네마 클럽'(코지리잘, 2025), 캄보디아 외 2개국 합작 '편애하던 나이 할머니'(칭키아, 2025), 싱가포르 '당신의 눈을 통해'(넬슨 여, 2025)가, 15일에는 한국 장편 '리빙 을지로'(리론 샬릿, 2025)가 상영됐다.

16일에는 캄보디아 '더욱 더 멀리'(폴렌 리, 2022)와 '데이지처럼 산뜻한'(소치타 반, 2025), '골든 드레곤'(보렌 치트, 2023), 스페인 장편 '산타 제타'(안토니오 무뇨스 데 메사, 2026)가,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스페인 장편 '어젯밤 나는 테베를 정복했다'(가브리엘 아소린, 2025)가 상영됐다.

16일 해관미식갤러리에서 열린 전남 청소년 유학생 로컬씨네마에서는 영암구림공업고등학교 베트남 유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뒤 조심', '유학생', '당 부', '해가 뜰 때까지', '그림자' 5편과 캠프 참여 유학생을 위한 헌정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와 참여형 소감 공유 프로그램에서는 유학생 감독들이 직접 관객 앞에 서서 작품에 담은 이야기와 제작 과정의 경험을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미 열린 마음을 가진 독립영화 관객층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컸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업 미디어가 이주배경 가정을 동정의 대상이나 이방인으로 단편화하여 재현하는 것과 달리, 독립영화는 그들의 삶을 다각도의 시선에서 깊이 있는 인간적 관점으로 그려낸다.

여기에 국립목포대 하상복 교수와 이동은 교수를 비롯한 강사진이 참여한 영화 해설과 포럼, GV가 결합되면서 관객들이 다문화 이슈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성찰하는 건강한 공론장이 형성됐고, 단순 관람을 넘어 사회적 실천과 인식 변화로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 프로그램 기획부장 이동은 교수는 "이번 행사가 영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지역민과 청소년들이 이주민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본질적 가치임을 깨닫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통합지향 문화변용 태도와 다중문화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적극적 공존을 실천하는 다문화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무안=최지우 기자(tm015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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