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그가 마라도나는 아니다. 더 이상 메시와 마라도나를 비교하지 말라."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 시간)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인 세자르 루이스 메노티가 언론들을 상대로 "마라도나와 '신성' 리오넬 메시를 비교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새로운 스타중 한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메노티 전 감독은 "아르헨티나에서 유능한 어린 선수가 등장하면 바로 마라도나와 비교된다"며 "그러나 독일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견줄 만한 선수는 없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파블로 아이마르, 하이베르 사비올라, 후안 로만 리켈메, 안드레스 달레산드로, 카를로스 테베스도 마라도나와 비교됐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유일한 선수다"고 치켜 세웠다.
메노티 전 감독은 왼발을 사용하는 메시에 대해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며 후한 점수를 주면서도 마라도나 반열에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메시는 지난해 열린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축구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조이뉴스24 /황치규기자 deligh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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