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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th BIFF] 조인성·현빈·이민호→양자경·슌스케, 부산 빛낼 ★·영화 축제 [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한층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함께 더 많은 영화와 국내외 게스트 참여를 자신했다. 또 한국 영화계에 획을 그은 故 안성기를 추모하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자경의 영화 세계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지며 풍성한 영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배우 조인성, 조여정, 전도연, 설경구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박해일, 유해진, 이민호가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A-list) 영화제'로 공식 선정되며 칸, 베를린, 베니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주요 영화제로 그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영화제의 한층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경쟁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 대상' 수상작이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새롭게 인정받으며, 부산에서 발견된 아시아영화가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도 열렸다고 전했다. 아카데미가 지정한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 영화제는 부산을 비롯하여 칸, 베니스, 베를린, 선댄스, 토론토로 총 6개 영화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적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9월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으로 이끄는 첫 '뤼미에르 서밋(Lumière Summit)'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영화·영상산업 리더들과 영화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영화제 측은 "세계가 인정하는 영화제를 넘어, 세계 영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적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영화제 공식 선정작은 총 246편이다. 작년보다 5편 증가했으며, 2019년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다. 이 작품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 하나의 카페에 스쳐 간 네 쌍의 남녀가 담아낸 유쾌하고 담백하며 사랑스러운 대화의 영화다.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이희준, 전소영, 김동휘 등이 출연했다.

동일한 카페에 서로 다른 시간대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의 우연한 마주침,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의 엉뚱하고 느닷없는 재회,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웃음기 가득한 불꽃 튀는 첫 만남, 아이돌 준비생 나경(전소영)과 연인 종수(김동휘)의 애틋한 한순간까지. 불특정 다수가 오고 가며 잠시 머물다 떠나는 카페라는 장소 특성을 십분 살리며, 인물 저마다의 서사와 캐릭터, 분위기와 뉘앙스를 경쾌한 호흡과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냈다.

배우 김민하가 2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나 코리아'(감독 프레드릭 쇨베르)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민하가 단독 사회를 맡는 개막식에는 개막작 출연 배우 8명을 비롯해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유해진, 이민호, 현빈, 정우성, 우도환, 조여정, 손석구, 김신록, 정성일, 유재명, 류승룡, 김도현, 박지현, 김재원, 조이현, 김혜자 등이 참석한다. 또 이자벨 위페르, 판빙빙, 예슈화, 저우쉰, 야마자키 켄토, 마츠시타 코헤이, 요코하마 류세이, 미치에다 슌스케, 안자이 세이라, 나가야마 에이타 등도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경쟁 부문은 14편이 선정됐다. 임하연의 '그날의 태주', 극영화와 다큐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실력을 인정받은 감독 히로세 나나코의 섬세한 삼각관계 드라마 '비트윈 투러버스', 일본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감독 가토 타쿠야와 연기파 배우 쿠로키 하루의 합작품 '일요일 다음날', 실력파 중국 독립 영화감독 천지원의 '디센던트', 세계적인 감독 구유와 중국의 연기파 배우 저우쉰이 유려하고 아름답게 만들어내는 가족 드라마 '처음 만난 외로움', 뛰어난 신예 감독 보티르 압두라흐마노프의 힘 있는 영화 '힐롤', 동명의 유명 창작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염규복 감독의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긴긴밤', 이란의 국민감독 마지드 마지디의 21세기 대표작이 될 '빵과 책', 실력 있는 인도네시아 감독 에디 카효노의 '마이 마더', 일본의 뛰어난 중견 감독 오키타 슈이치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사토코는 언제나', 인도네시아영화의 규모와 저력을 보여주는 요셉 앙기 노엔의 '바다에 새겨진 이름', 한국 장르 영화의 힘을 자랑하는 김정훈 감독 연출, 배우 노정의와 카사마츠 쇼, 변요한, 있지 류진이 출연한 '면도', 예민한 소재 선택과 영상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 다나카 미키의 '실버 익스프레스', 삶의 잔혹함과 희망을 강인하게 그려내는 대만의 중견 감독 리윈찬의 '평범하기 위하여' 등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들을 엄선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는 총 5편의 신작을 소개한다.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룩백', 마르크 피투시 감독과 프랑스의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유쾌한 프랑스 코미디 '내일은 이름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아니 에르노의 가장 내밀한 기억을 배우이자 감독인 주디트 고드레슈의 시선으로 되짚으며, 한 소녀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자기서사의 탄생을 그린 '그 소녀의 기억',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자경이 나이를 뛰어넘는 유쾌한 도전에 나서는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특유의 작가주의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정주리 감독, 김도연 주연의 '도라'가 해당된다.

아이콘에서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총 35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이끄는 각국 감독들의 고유한 미학과 서사를 엿볼 수 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자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가능한 사랑', 김민희가 주연을 맡고 홍상수 감독 연출작 '눈 둘 데가 없네'를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의 오늘'에서는 특별한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동시대 한국 주류 상업영화의 최신작 및 대표작을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스페셜 프리미어' 3편과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파노라마' 6편이 선정됐다. 이후빈 감독의 '사피엔스'(정성일, 유재명), 김성윤 감독의 '세대유감'(정재영, 이이경), 김지현 감독의 '정가네'(류승룡, 박해준)가 '스페셜 프리미어'로 선정됐고, '수능 출제의 비밀'(유재명, 이선빈), '여전히 찬란하게'(김혜자), '자필'(정성일, 박지현), 윤단비 감독의 '첫세계', '최종면접'(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 곽동연), '호프'(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가 '파노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그 해의 최신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에서는 이재욱, 김민하, 고민시 주연 '꿀알바'와 손석구 주연의 '푸른길', 신민아와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출연할 '재혼황후'가 선정됐다.

배우 안성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故 안성기를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라는 제목으로 '바람불어 좋은날'(1980), '고래사냥'(1984), '칠수와 만수'(1988), '개그맨'(1988), '하얀전쟁'(1992), '축제'(1996)로 6편이 상영된다. 스페셜 모더레이터와 함께하는 게스트와의 만남 및 스페셜 토크가 예정돼 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자경의 영화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전인 '모든 시간 모든 곳의 양자경'도 진행된다. 홍콩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양자경이 직접 선정한 세 편의 영화, 수차오핀, 오우삼 감독의 '검우강호'(2010),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션 베이커 감독의 단편 '산디와라'(2026)와 함께, 양자경이 주연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바이 슈에 감독의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2026)까지 총 네 편이 상영된다.

'까르뜨 블랑슈'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의 영화 및 문화계 명사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김지운 감독이 '매드 맥스', 판빙빙이 '아가씨', 홍경표 감독이 '세 가지 색: 블루'에 대한 사적 경험과 감상을 전한다. 또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이민호, 주지훈이 '액터스 하우스'를 진행한다.

커뮤니티비프의 '마스트톡'에서는 임순례 감독과 박해일이 참석하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의 '짝패'가 상영된다.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이민호, 주지훈 [사진=각 소속사]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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