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로또 1등은 직장인들의 판타지다.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판타지가 아닌, 평범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헌사다. 직장인들의 마음을 얻고 '대박' 날 수 있을까.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영빈 감독,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 홍진기, 하율리, 백예인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오대환, 이준혁, 서현우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f4d56b6bf8b68.jp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서인하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직장 생활에 지친 팀장이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당첨금 13억원을 회사에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혁, 오대환, 서현우, 이현균, 옥자연, 홍진기, 하율리, 백예인 등이 만나 공감 오피스물을 완성한다.
윤영빈 감독은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어렵다는 말을 한다. 그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남자가 번아웃 증세를 겪고 삶의 목표를 잃었을 때 우연히 사게 된 로또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원작의 드라마화와 관련 "로또에 당첨되는 평범한 직장인에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원작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었다. 삶의 보편성으로 끌어내려서 이야기를 한다. (은태는) 로또에 당첨되도 그렇게 살 것 같고, 인생이 망가져도 그렇게 살 것 같다. 운이나 불행에 따라 인생이 좌우되지 않을 것 같아 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가 로또 1등이라는 판타지라서, 풀어가는 방법은 리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과 달리 로맨스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악인이 없다"면서 "로또 이야기지만 살아가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고를, 누구나 꿈꾸는 방식으로 주인공이 살아간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이준혁은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영업5팀 팀장으로 회사를 다니며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공은태 역을 맡았다.
![배우 오대환, 이준혁, 서현우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360e27c23350d.jpg)
이준혁은 공은태의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 "저도 20년 가까이 일을 했고 50개 넘게 작품을 했다. 항상 일을 했고, 제 삶과 비슷한 지점이 많다. 50여개 작품을 해온건 제게 평범한 일상이다. 은태가 겪는 지점이 와닿는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매 작품 '대박 나나'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 더 많이 팀원들을 챙기고 공부해야 한다. 은태도 본인의 일을 좋아하고, 저도 제 일을 좋아한다. 좋아하기 때문에 어렵다. 말도 안되는 대박이 나더라도, 이 일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다"고 공감 지점을 이야기 했다.
이 감독은 '이준혁의 잘생긴 외모가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에 "공감을 얻어야 하는 작품에 '이준혁이 괜찮냐'고 했다. 캐스팅에서 이준혁의 외모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실제 인물과 얼마나 비슷한가 인데, 제가 아는 배우 중에 가장 성실한 인물이다. 그의 성실성이 외모를 압도한다"고 말했다.
'로또 1등'에는 현실 직장인들이 대거 등장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서현우는 영업 5팀의 ‘만년 대리’이자 1년 후배인 팀장 공은태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양준호 역으로 분한다. 오대환은 10여 년 동안 회사에 헌신하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영업 4팀 팀장 정선혁 역을 맡는다. 홍진기는 영업 5팀 막내 신입사원 박기태 역을, 하율리는 영업5팀의 유일한 계약직 사원으로 정규직을 꿈꾸는 이지혜 역을 연기한다. 백예인은 중국 지사에서 일하다가 비밀을 품고 영업 5팀에 합류하는 장향은 역을 맡았다.
![배우 오대환, 이준혁, 서현우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08bc2e7ee8151.jpg)
배우들은 극중 인물들처럼 번아웃이 온 경험도 털어놓으며 '공감'을 이야기 했다.
오대환은 "아이가 넷이라 쉴 수가 없다. 저도 분명히 번아웃이 없다.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럴 때가 아니지' 정신이 번쩍 든다. 큰 아이가 고3이 되고 둘째가 중3, 중1 초등학교 4학년이다. 꿈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더라. 아이들 때문에 잘 견디고 있다"고 웃었다.
서현우는 "때로는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 주변에 작품이 잘되거나 배우로 성공한 선배와 동료들을 보면 그럼에도 일상으로 돌아와 작품을 하고 고민을 하고 소통을 한다. 좋은 영향과 기운을 받는다"고 번아웃 극복 방법을 이야기 햇다.
번아웃이 자주 온다고 고백한 이준혁은 "이 드라마 하면서 현장에서 서현우와 연기할 때, 오래 배우를 한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제 리듬을 맞춰줄 때가 있는데 너무 고맙다. 눈만 봐도 통하고, 어떤 포인트에서 연기하고 웃기도 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 그런 리듬을 요즘 많이 느끼면서 힘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기는 "형태는 다르지만 다 겪어본 이야기다. 누군가는 과거를 떠올리고, 지금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진한 맛이 나는 드라마"라고 했고, 서현우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에피소드가 있고 사건과 성장이 첨예하게 녹아져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오는 10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선공개된다. tvN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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