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한수정이 본선 5조에서 우승했다.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신동을 찾아라'에서는 본선 5조 신동들의 대결이 담겼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8f123906356ab5.jpg)
이날 처음 단상에 오른 최도현은 "아빠는 내가 6세 때 대장암에 걸렸다. 엄마는 그날부터 자식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구내식당에서 일했다. 누나는 부모님을 힘들게 하면 안 된다고 내게 공부를 가르쳤다. 나는 핸드폰도 쓰지 않고 용돈만 조금만 받아 쓴다. 아버지는 10월에 마지막 암 추적 관찰을 받으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 아빠와 함께 엄마와 누나를 지키겠다"며 '소금꽃'을 열창했다.
두번째 타자 한수정은 "내게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젊은 엄마가 있다. 어느 날, 엄마가 날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수정아, 나는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야'라고 하셨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태어난 지 100일 쯤에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해서 할머니가 엄마처럼 키운 것이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고, 나를 키워야 한다며 목발을 짚고 퇴원을 했다. 너무 소중하고 고마운 엄마같은 할머니께 죄송했다. 할머니는 나의 가장 소중하고 예쁜 엄마다. 할머니에게 이 무대 바친다"며 '사모곡'을 불렀다.
이어 박다민의 어머니가 단상에 올랐다. 박다민의 모친은 "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심하게 앓다가 감사하게도 다민이를 임신하게 됐다. 27주가 지난 상태에서야 그걸 알았고, 그 사이 나는 항생제도 먹고 다이어트약도 먹었다. 그래서 아이가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앞이 캄캄했다. 아이에게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하나 하며 밤새 울었다. 그 이후 다민이는 트로트 가수 꿈을 꾸게 됐고 노래 자랑에서 1등도 하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다민이의 꿈을 응원한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박다민은 '천년학'을 열창했다.
네번째 순서 이아란은 "우리집은 아빠 엄마 큰언니, 둘째언니, 셋째언니, 그리고 넷째인 나와 다섯째 막내 아들 동생 무려 1남 4녀 5남매가 함께 산다. 다섯 명을 키우는 건 정말 힘이 드는 일이다. 하루에 세탁기를 네 번 돌리고, 청소도 하루 종일 해야하고 밥도 한 번에 10인분을 만들어 저녁만 네다섯 번을 차려야 한다. 엄마는 그 때마다 트로트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고 나는 그 옆에서 트로트를 불렀다. 엄마는 '아란이 노래 들으면 힐링 돼'라고 말하신다. 나는 그 말이 너무 좋아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며 '어머니의 계절'을 불렀다.
마지막 주자 임승택은 "모태 트로트 금수저다. 우리 어머니는 가수였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매니저였다. 어머니는 나를 임신하고도 노래에 대한 사랑 하나로 무대에 올랐다. 엄마는 나를 키우기 위해 노래를 그만뒀다. 그런데 내가 등에 업혀 노래를 불렀다더라. 그래서 엄마는 날 가수로 키우기로 결심했다. 7세 때 '노래가 좋아'에서 1승에 실패하고 은퇴를 결심했지만, 엄마는 설득 끝에 8살에 은퇴를 번복하고 재기를 선언했다. 엄마는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노래를 부르라고 한다. 국어 수학 학원 안 다니고 기타와 보컬 학원 다닌다. 그래서 트로트 금수저다. 엄마와 내 꿈을 위해 훌륭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칠갑산'을 열창했다.
그 결과 한수정이 본선 5조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수정은 "사실 안 될 줄 알았다.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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