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재벌X형사2' 김혜은이 아들 유승호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12회에서 김혜은은 UBS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유성원(유승호 분)의 어머니 정태선 역으로 출연해, 아들의 살인교사 고백에 경악하면서도 가문의 체면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야심가의 면모를 밀도 있게 그렸다.
![재벌x형사2 [사진=SBS ]](https://image.inews24.com/v1/412e45fd46bff3.jpg)
극 중 정태선은 갑작스레 찾아와 "엄마 노릇 한 번 해보라"며 맞선 유성원과 날 선 대치를 벌였다. 특히 진이수(안보현 분)를 해치려 한 이유가 단지 "재밌을 것 같아서"라는 아들의 잔혹한 자백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뻔뻔하게 사태 수습을 요구하는 아들과 그의 악마성에 치를 떠는 정태선의 충돌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경찰서를 찾은 정태선은 경찰서장마저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권력자의 위세를 과시했다. 아들의 범죄를 추궁하며 앞을 막아선 주혜라(정은채 분)에게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버릇이 없네. 무서운 것도 없고. 그런 사람들이 제명에 못 죽던데 조심해요"라는 서늘한 경고를 날렸다.
그러나 아들 앞에서는 철저한 권력자의 가면도 흔들렸다. 해외 출국을 종용하는 정태선에게 유성원이 "그냥 자백해 버릴까? 엄마가 고개 숙이고 수갑 차는 것도 재밌겠다"며 되레 협박하자, 냉정하던 얼굴에 당혹감과 공포가 스쳤다. 김혜은은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던 인물이 혈육의 광기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비틀린 모자 서사에 힘을 실었다.
체면을 위한 냉혹함부터 자식의 폭주 앞에 드리운 불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해 낸 김혜은이 향후 전개에서 유승호의 악행과 맞물려 어떤 파국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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